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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코로나 재확산 세계 경제 다시 시계 제로 …트럼프 비장의 한 수 뉴욕증시 분석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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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코로나 재확산 세계 경제 다시 시계 제로 …트럼프 비장의 한 수 뉴욕증시 분석과 전망

코로나 폭발 주도주 =SK[0347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SK이노베이션[096770], 카카오[035720], 네이버[035420]

트럼프 대통령의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대대적인 유동성 살포 정잭으로 미국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트럼프 대통령의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대대적인 유동성 살포 정잭으로 미국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코로나 재유행 2차 확산에 대한 우려가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물론 국제유가와 비트코인 그리고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을 뒤흔들고있다. 코로나 재유행 이나 2차 폭발 확산의 우려가 나오면 뉴욕증시 다우지수 국제유가 비트코인 그리고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이 폭락했다가 코로나 우려가 조금 잔잔해지면 뉴욕증시등이 다시 오르는 그야말로 롤로코스트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또 추가 부양책으로 거액의 유동성 살포를 준비하고 있다.

1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 부양책으로 최소 2조 달러를 책정하라고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이와관련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한 방송에서 "대통령은 최소한 2조 달러 이상 규모의 명령에 매우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나바로 국장은 이와 함께 백악관이 고용주가 납부하는 급여세(payroll tax) 인하와 제조업 분야에서의 일자리 회귀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제약회사와 의료장비를 언급하며 백악관은 추가 부양책을 통해 해당 업종을 지원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 그리고 진단키트 등의 개발을 연방정부가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나바로는 " 미국의 코로나 의약품과 마스크, 인공호흡기 등은 만들 필요가 있다"면서 "대통령과 나는 그 어떤 경제 계획이든 핵심은 미국산 물건을 사고, 미국인을 고용하고, 미국에서 생산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둔 제조업 일자리 쪽으로 가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자금을 풀어 코로나19 사태로 망가진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으며 이번에는 과감한 감세를 병행하면서 일자리 회복을 추진하겠다는 의미이다. 그동안 미국 의회가 4차례에 걸쳐 시중에 풀도록 허용한 예산이 2조8000억 달러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 풀겠다는 추가 유동성은 이제껏 투입한 액수에 못지않은 거 액이 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부터 시작되는 이번 주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유행 가능성을 주시하면서 큰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다. 지난주 부정적 경제 전망으로 뉴욕증시 폭락를 불렀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Fed) 의장이 이번 주에 또 등장한다. 파월의 발언에 따라 뉴욕증시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준의 파월 의장은 오는 16일 상원, 17일 하원에서 각각 증언한다. 이번 주 신규 실업보험청구자 수는 132만 명 내외로 전망된다. 전 주의 154만 명보다 더 줄었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에서는 5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지표가 나온다. 소비 등의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다면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다시 살아날 수도 있다. 나스닥지수가 10,000선도 넘는 등 주가가 급등 한 점을 감안할 때 지난 주의 조정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이러한 조정이 좀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 가하면 유동성이 주도하는 시장의 잠재력이 인정된만큼 가파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코로나19 의 2차 유행 우려와 연준의 부정적 경제 전망 등이 겹치면서 지난 3월 말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주간 다위로 5.55% 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78%, 나스닥은 2.3%씩 하락했다.
이번 주 뉴욕증시에 영향을 줄 주요 발표 및 연설일정으로는 6월15일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6월16일에는 5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발표된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의 6월 주택가격지수와 4월 기업재고 지표도 나온다. 파월 의장이 상원에서 증언한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의 연설도 예정되어 있다. 6월17일에는 신규 주택 착공 및 허가 건수가 발표된다. 파월 의장이 하원에서 증언한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연설할 예정이다. 6월18일에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나온다.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와 5월 경기선행지수 등이 발표된다. 메스터 총재가 연설한다. 그리고 6월 19일에는 1분기 경상수지가 발표된다. 파월 의장과 랜들 퀼스 연준 부의장,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 등이 연설할 예정이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는 폭락세를 보인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477.37포인트(1.90%) 상승한 25,605.54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9.21포인트(1.31%) 오른 3,041.31에, 나스닥지수는 96.08포인트(1.01%) 상승한 9,588.81에 각각 마감했다. 유럽증시도 반등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와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 그리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등이 올랐다. 다만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18% 하락했다.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가 78.9로 나와 희망을 주었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지난 주말 코스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로 2% 넘게 급락했다. 코스피는 44.48포인트(2.04%) 내린 2,132.30으로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7.76%)와 셀트리온[068270](3.30%)이 급등했다. SK바이오팜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SK[034730](8.56%)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삼성전자[005930](-3.68%)와 SK하이닉스[000660](-3.73%) LG화학[051910](0.22%) 현대차[005380](4.61%) 등도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00%)와 셀트리온제약[068760](0.97%), 알테오젠[196170](3.28%) 등이 오르고 씨젠[096530](-0.45%), 펄어비스[263750](-1.06%), CJ ENM[035760](-3.88%) 등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7.4원 오른 달러당 1,203.8원에 마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바이오·배터리(2차전지) 등 3개 테마 관련 종목 상승이 증시를 주도하고 있다. SK[0347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SK이노베이션[096770], 카카오[035720], 네이버[035420]등이 크게 오르고 있다. 이 8개 종목은 전체 코스피보다 두 배 이상 더 올랐다. 코스피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지만 실상은 주가 상승의 과실 중 상당 부분이 3개 테마 관련주에 집중됐다. SK는 100% 자회사인 신약 개발사 SK바이오팜의 내달 코스피 상장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2차전지 3대 업체인 삼성SDI(107.38%), LG화학(100.87%), SK이노베이션(100.70%)등도 많이 오르고 있다. 세계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는 가운데 전기차 2차전지 시장의 세계적 강자인 이 3사에 대한 증시의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시총은 1천734억 달러로 늘어나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 도요타에 이어 세계 자동차 업계 시총 2위에 올랐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