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17일 미국의 5월중 소매판매가 17.7% 증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같은 증가율은 1992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 이다. 이 발표후 뉴욕증시에서는 나스닥· 다우지수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뉴욕증시에서의 사전 전망치는 8.4%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와우! 5월 소매판매가 역대 최고의 증가세를 보였다. 전망치보다 훨씬 큰 증가"라면서 "주식시장과 일자리를 위해 '빅 데이'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3월과 4월 급감했던 미국의 소매판매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그대신 미국 소매 판매 이야기만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8시 40분, 한국시간으로는 오후 9시 40분 트위터을 날렸다. 이 트윗에서 서 “와우! 5월 소매 판매가 17.7% 오르며 월 상승폭 사상 최대치를 보였다”면서 “예상보다 훨씬 크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주식 시장과 일거리에 아주 중요한 날 같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트위터를 올리기 전 사무소 폭파 소식을 보고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의도적으로 이번 사건을 공론화하지 않았다.
북한 조선중앙방송 등은 이날 폭파 2시간여만인 오후 5시 “요란한 폭음과 함께 북남공동연락사무소가 비참하게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김여정은 이번 폭파에 이어 금강산 시설 등 다른 남북 경협 시설을 차례로 폭파하거나 서해 평화 수역 일대의 해안포를 다시 여는 방법 등으로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