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옥션, 쿠팡, 11번가 등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 채널에 판매전을 마련, 서울지역 중소기업이 생산한 우수제품들의 판로를 지원하는 행사다.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20% 할인쿠폰을 발행, 질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행사다.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열리는 ‘코리아패션마켓 시즌2’는 334개 패션업체가 참여하는 온·오프라인 판촉행사라고 했다. 이 행사의 할인율은 ‘최대 90%’라는 보도다.
신세계백화점이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개최하는 ‘와인 창고전’의 할인율은 ‘최대 92%’라고 했다.
코로나19 때문에 잠정 중단했다가 다시 시작된 여행상품의 경우는 ‘30% 여행할인권’을 제공한다는 발표다. 외식을 3번 하고, 4번째 외식을 할 때는 1만 원을 돌려준다고도 했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끝나고도 대규모 할인은 계속된다고 했다. 홈플러스의 ‘블랙버스터’ 할인행사는 다음달 25일까지 7만여 종의 상품을 최대 50% 깎아주고 있다.
코로나19로 엉망이 된 내수경기를 살리는 데 ‘동참’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20∼30%도 아닌 80∼90% 할인의 경우는 어떻게 수지를 맞출 수 있을지 의문이다. ‘출혈 경쟁’, 또는 ‘울며 겨자 먹기’ 참여라면 곤란할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의 경우, 엄청난 할인 판매를 위해서 하청업체나 납품업체에 대한 ‘단기 후려치기’ 등 부작용도 없다고 하기는 힘들 것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