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도 예외가 아니다. 고객들은 비대면 거래 활용이 늘어나고 은행들은 비대면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은행의 고충보다는 고객들의 불편이 가중되지 않는 것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 고객의 불편을 줄이는 것을 더 우선하는 당연하다. 그러나 고객인 국민을 우선하는 것이 맞는다고 해도 은행의 고충을 무시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지점 폐쇄가 이뤄지면서 고객들의 고충이 늘어날 것이라고 했지만 현실에서 큰 반발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가 확대되면서 은행 이용 고객들도 비대면 거래에 익숙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부분에 비대면 거래가 확대되고 있는데 은행권에만 지점 거래를 강제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본다. 비대면 거래만 가능한 인터넷전문은행도 활발히 영업을 하고 있는 시대다. 금융당국도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지점 폐쇄를 막기보다는 비대면 거래를 좀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데 정책 방향을 잡는 것은 어떨까?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