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칼럼] 내 인생의 주도자로 사는 스킬

2020년의 코로나로 인해 우리 모두 과거와는 전혀 다른 충격파를 맞아 정신없이 지내고 있다. 그러는 중에 어느새 새해가 다가왔다. 새해를 맞이하며 무언가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행동해야 할 당위성이 있는데 바로 올해의 충격을 딛고 보다 나은 새해를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정신을 차리고 새해에는 내 인생을 내가 주인이 되는 삶으로 살아가야 하기에 몇 가지를 생각해본다.

우리는 외부에서 자극이 들어올 때 어떻게 반응하느냐 즉 어떤 행동을 하느냐로 그 사람의 삶이 결정된다. 누구에게나 본인이 원하는 상황이 오는 경우보다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부딪히게 된다. 바로 코로나 사태도 그중 하나일 뿐이다. 이런 와중에서도 소수의 사람은 좌절하지 않고 상황에 맞게 방향이나 전술을 바꿔가면서 자신이 원래 계획한 로드맵대로 실천해 나가고 있다. 이들은 난관에 부딪혔을 때 자신만의 선택의 사고공간에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선택을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은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가거나, 남이 제시한 의견에 맹목적으로 흥분하고 두려워하며 그냥저냥 지내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새해에는 이러한 수동적이고 환경에 휘둘리는 삶에서 내가 주인이 되는 주도자의 삶으로 살아내야 하기에 그 방법을 잠시 생각해 보자.

우선 그 선택의 사고공간에서 잠시 멈춰서서 나 자신을 다시 한번 냉정하게 되돌아보아야 한다. 일단 잠시 멈추어 침묵의 공간과 시간을 확보하여 멈추고 생각하면,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옳은 목표와 실천방법이 떠오르게 되고, 그 후에 선택한 행동은 나중에 설사 결과가 안 좋아도 후회를 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주어진 외적인 자극이나 내 생각으로부터 오는 내적인 자극이 주어졌을때 체념이나 포기나 부정적인 단어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단어를 선택하고, 그대로 실천하느냐 하는 것은 순전히 사고공간에 내가 내린 나의 결정인 것이다. 이러한 결정의 연속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내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데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실천스킬을 실천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첫 번째 스킬은 자기존중이다. 내가 나를 존중해주지 않으면 누가 나를 존중해 줄 것인가? 이 세상에 나만큼 나를 잘 아는 건 나일 것 같지만 실제로는 나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지 않고 나의 가치를 무시하고 자신을 비하하는 사람이 정말 많다. 자기존중을 위해서는 나에 대해 정직하게 직면해야 한다. 그리고 그렇게 보이는 나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부족해 보이는 내가 바로 나인 것이다. 그냥 이 모습이 내 모습이라고 쿨하게 인정하라. 또 한 가지는 정직하게 나를 타인에게 있는 그대로 보이는 것이다. 그냥 나 자신을 자신있게 내보이면 나의 나이브한 모습을 보고 매력을 느끼는 많은 사람들이 생기게 마련이고 그들과 좋은 관계를 맺어가면 되는 것이다.

두 번째 스킬은 자기동기 부여이다. 난관에 부딪혔을 때 비관하고, 피하고 돌아가고, 자기합리화 하고, 남에게 위로 받으려 하고, 동정 받으려 하고, 낙담하기는 쉽다. 그렇게 하는 게 편하고 손쉬운 선택이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다시 한번 자신을 믿고 스스로에게 힘내자, 좋아질거야, 나는 잘해낼거야, 내가 누군데, 이 정도의 어려움은 아무것도 아냐, 하면서 스스로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것이 자기동기부여이다.

마지막 스킬은 자기통제이다. 잘못을 찾아 고치려는 솔선성이 중요하다. 우리는 잘못된 것임을 알고도 그냥 똑같이 하는 많은 습관들이 있다. 각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지나친 음주, 흡연, 너무 많은 친구와의 만남과 수다, 지나친 취미생활, 불필요한 영상시청 등이 그것이다. 이럴 때에는 깊이 생각하지 말고 바로 중지해야 한다. 그리고 현재 보다 가치있는 무언가를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이 떠오르면 그 행동을 반복하여 습관화해가면 되는 것이다. 이러한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는 세 가지 스킬을 새해에는 꼭 실천하고자 다짐해본다


이긍호 플랜비디자인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