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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코로나19 시대, '소통'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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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코로나19 시대, '소통'이 답이다

황재용 유통경제부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황재용 유통경제부 기자
2021년 신축년(辛丑年)이 시작됐다. '코로나19'로 지난해만큼 힘든 시기가 될 수 있는 올 한 해에는 무엇보다 '소통'이 중요하다.

2020년은 우리 국민에게 결코 웃을 수 없는 없는 시간이었다. 역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감염병 확산으로 경제 성장은 멈췄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람들 간의 거리와 마음이 멀어졌다.
올해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정부와 제약바이오업계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과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코로나19 펜데믹 이전의 일상을 찾을 수 있을 지 장담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어떻게 열어가야 할 지 고민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할 때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의 관계가 조금이라도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정부가 귀를 열어야 한다. 지난해 정부는 코로나19 방역에 최전선에 있어야 할 의료계와 깊은 갈등에 빠진 것은 물론 우리 사회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산업계나 소상공인들과의 소통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는 정부가 이들 모두와 국민의 목소리에 세심하게 귀를 기울여야 한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사회적 약자의 입장을 이해해야 하고, 먹고사는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사연도 들어야 한다. 여기에 경제성장의 핵심인 중소기업을 비롯한 대기업들, 또 사회 전반의 얘기를 적극 살펴야 한다.

신축년은 육십간지 중 38번째로 신(辛)이 백색, 축(丑)이 소를 의미하는 '하얀 소의 해’다. 하얀 소는 신성한 기운을 띠는 상서로운 동물로 '복되고 길한 일이 일어날 조짐이 있다'는 뜻을 지녔다. 이런 하얀 소의 기운을 받아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올해는 귀를 열고 소통하는 정부가 되길 바란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