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사망자는 26명이 더 증가했다.
이로써 사망자 수는 작년 말 900명에서 1007명으로 증가, 1000명을 넘었다.
20일 남짓한 사이에 사망자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사망자 수는 ▲지난달 16일 12명 ▲17일 22명 ▲18일 11명 ▲19일 14명 ▲20일 15명 ▲21일 24명 ▲22일 24명 ▲23일 17명 ▲24일 17명 ▲25일 17명 ▲26일 20명 ▲27일 15명 ▲28일 11명 ▲29일 40명 ▲30일 20명 ▲31일 21명 등이었다.
월별 사망자 수는 2월 17명⟶ 3월 148명⟶ 4월 83명⟶5월 23명⟶6월 11명⟶7월 19명⟶8월 23명⟶9월 91명⟶10월 51명⟶11월 60명⟶12월 391명으로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를 나타냈다.
병상을 구하지 못해 자택에서 사망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홀로 살던 80대 노인이 경기도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사후 진단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코로나19 환자가 아니면서도 코로나 관련 사망자도 발생하고 있다. 대구에서 목숨을 끊은 50대 헬스장 관장의 경우다. 그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메모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구치소’의 경우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여러 차례 해결을 지시했다는 청와대의 해명이 있었다. 그런데도 집단감염 사태가 벌어졌다면 담당 부처가 ‘항명’이라도 한 셈이다.
정부가 자랑하던 ‘K방역’은 이래저래 무색해지고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