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김박사 진단] 국채금리 급등, 주식배당률 마저 역전… 뉴욕증시 테슬라 기술주 버블붕괴 신호탄?

글로벌이코노믹

오피니언

공유
4

[김박사 진단] 국채금리 급등, 주식배당률 마저 역전… 뉴욕증시 테슬라 기술주 버블붕괴 신호탄?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 마침내 주식 배당률를 넘어서면서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등 기술주에 비상이 걸렸다. 테슬라 실시간 주가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 마침내 주식 배당률를 넘어서면서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등 기술주에 비상이 걸렸다. 테슬라 실시간 주가
[긴급진단] 국채금리 급등 S&P 500 배당수익률 역전, 뉴욕증시 자금이동 테슬라 기술주 버블붕괴 신호탄?

미국 국채 금리가 끝내 1.6%도 돌파했다.
국채금리 발 대란이 다가오고 있는 듯한 분위기다.

26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1.61%까지 치솟았다. 이후 국채금리는 1.5%대로 내려왔으나 국채금리 발 뉴욕증시 대란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번 국채금리인상 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이틀 인플레 우려를 제한하는 데 주력했한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에더 더욱 주목된다.
그 바람에 미국 뉴욕증시도 휘청거렸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559.85포인트(1.75%) 내린 31,402.01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6.09포인트(2.45%) 떨어진 3,829.34에 끝났다. 기술주의 나스닥 지수는 478.53포인트(3.52%) 떨어진 13,119.43에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지난해 10월28일 이후 4개월 만에 하루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 미국 국채 금리가 최고 1.61%까지 치솟자 대형 기술주들이 추풍낙엽으로 떨어졌다. 알파벳, 페이스북, 애플등이 크게 떨어졌고, 테슬라는 무려 8.1%나 급락했다. 그동안 저금리로 손쉬운 자금 조달을 발판 삼아 빠른 속도로 성장해온 기술주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모습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의회 청문회에서 '인플레이션 우려는 없다'며 완화적인 통화 정책 유지를 강조했다, 이 파월 발언효과는 채 한나절도 가지못했다. 뉴욕증시세서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에 예상보다 일찍 테이퍼링을 시작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개미들의 공매도 반란'으로 화제를 모았던 게임스톱은 급등 마감했다. 공매도 세력과의 '2라운드 게임'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 또한 숏 스퀴즈 우려로 뉴욕증시를 하락 시킨 한 요인으로 보인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국채 금리가 S&P 500 기업의 배당수익률을 넘어섰다는 사실이다. 뉴욕증시에서 S&P 500 기업의 지난해 배당수익률은 1.4%대 후반으로 추산되고 있다. 주식과 채권의 대체재 관계를 감안할 때 국채 금리가 S&P 500 기업의 배당수익률을 넘어서면 뉴욕증시의 자금이 주식에서 채권으로 대 이동할 수 있다.

파월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