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준 박사는 조직문화를 조직을 실제로 움직이는 정신적인 소프트웨어에 비유했다. 컴퓨터를 구성하는 수많은 하드웨어 부품이 있다. 아무리 각 부품이 뛰어나다고 할지라도, 결국 컴퓨터가 올바르게 기능하기 위해서는 전체 부품의 각 기능이 서로 충돌 없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운영 체계가 필요하다. 이처럼 조직문화란 다양한 구성원들의 고유 강점이 서로 충돌하지 않고 하나의 큰 공동체로서 운영되는 것을 돕는다.
마음이 건강하지 못한 조직에 위기는 이처럼 위험이 되지만, 마음이 건강한 조직에게 위기는 오히려 기회가 된다. 우리 조직의 위기의 순간을 상상해 보자. 우리는 마음이 건강한 조직인가?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비즈니스 환경이 급변하는 시대이다. 기존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는 등 노동시장은 변화하고 있다. 일자리의 진화는 많은 사람에게 막연한 두려움을 심어주고 있다. 코로나같이 예측하기 힘든 장기적인 변화 환경 속에서 조직이 대응해야 하는 이슈도 변화한다. 고용 방식의 다양화, 재택근무와 같은 업무 공간의 변화 등 수많은 변화의 물결을 생각할 때 변화에 안전한 조직은 없을 것이다.
제임스 홍 플랜비디자인 책임 컨설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