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FOMC까지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은 통화정책에 관한 발언을 할 수 없다. 이른바 ‘블랙아웃’ 기간이다. 이 기간에 시장 변동성이 극도로 확대돼도 긴급 FOMC를 열지 않는 한 Fed는 통화정책과 관련해 왈가왈부할 수 없다. FOMC 전에 11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가 있다.
쿠팡이 뉴욕 주식시장에 상장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쿠팡의 최종 공모가 산정 일을 10일로 예정하면서 이튿날인 11일 상장이 유력해졌다. 쿠팡 상장은 한국내 유통업 전반에 대한 재평가 기대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음은 이번 주 뉴욕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발표 및 연설 일정
3월8일= 1월 도매재고와 2월 고용추세지수
3월9일= 2월 전미자영업연맹(NFIB) 소기업 낙관지수
3월10일= 2월 CPI 발표
3월11일= 실업보험 청구자 수와 1월 구인·이직 보고서
3월12일=2월 생산자물가(PPI)와 3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
지난 5일 뉴욕 주식시장의 주요 지수는 미국 고용지표가 양호한데다 국채 금리의 상승도 제한되면서 급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주임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1.85%(572.16포인트) 상승한 3만1496.30에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1.95%(73.47포인트) 오른 3841.94에 끝났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5%(196.68포인트) 오른 1만2920.15에 마감했다.
이날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고꾸라지며 3개월여 만에 60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테슬라는 3.78% 하락한 597.95달러로 마쳤다. 테슬라는 이날 장중 13% 급락했다. 2020년 12월 3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500달러대로 미끄러졌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주에만 11% 하락했다. 2019년 5월 이후 최장기간인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같은 날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고용지표 발표 직후 1.62% 부근까지 오르기도 했다.그러나 이후 차츰 반락하며 1.5%대 중반으로 다시 내렸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4.0%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13.69% 하락한 24.66을 기록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