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뉴욕증시 상장업체인 코인 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4% 이상 하락해 3만20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 뉴욕증시 비트코인 시세표 별첨) 거래됐다.
비트코인등 가상화폐에 대한 금융당국의 압박과 제재도 강해지고 있다.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상원의원은 최근 증권거래위원회(SEC) 게리 겐슬러 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고도로 불투명하고 변동성이 심한 가상화폐 시장이 소비자와 금융 시장에 제기하는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증시는 이날 전 세계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9.86포인트(0.75%) 하락한 34,421.93으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7.31포인트(0.86%) 떨어진 4,320.8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5.28포인트(0.72%) 밀린 14,559.78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전장까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었으나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공포가 재부상하면서 지수는 개장 초부터 크게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는 3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2천 명 늘어난 37만3천 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사전 예상치 35만 명보다 2만 명 이상 많다. 아마존 주가는 0.94% 추가로 올라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테슬라 주가도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빠른 경기 회복세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내년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7%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2.80포인트(17.28%) 오른 19.00을 기록했다
SD바이오센서 청약 첫날 경쟁률이 30대 1을 나타냈다.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SD바이오센서의 공모주 청약 첫날 447만9천120주 모집에 1억3천402만4천630주가 청약했다. 경쟁률은 29.92대 1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3조4천846만원이 몰렸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업체인 SD바이오센서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1천800억원, 영업이익 7천383억원을 기록하했다. 사상 최대 증거금을 기록했던 지난 4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청약 첫날 경쟁률은 79대 1로, 22조1천억원이 몰렸다. 지난 3월 63조6천억원이 몰린 SK바이오사이언스 첫날 증거금은 14조1천억원, 경쟁률은 76대 1이었다. SD바이오센서는 당초 공모가 희망 범위를 6만6천∼8만5천원으로 제시했다가 '거품 논란'이 일면서 4만5천∼5만2천원으로 대폭 낮춘 바 있다.
은행연합회가 암호화폐 실명계좌 발급과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거래소들은 이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특히 이번 가이드라인에서 가상자산 수 제한 등이 언급되면서 알트코인(비트코인외 코인)의 무더기 상장 폐지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은행연합회 측이 이번 가이드라인 자료에 대해 '주요 지표 중심으로 요약·작성'했다고 밝히긴 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일부 내용들과 관련해선 구체적인 수치 등을 제공하지 않아 혼란스럽다는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 4위의 완성차 메이커 스텔란티스가 테슬라와 경쟁하는 전기차(EV) 업체로 거듭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는 8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진행한 'EV 데이 2021'에서 2025년까지 전기차 개발·양산에 300억 유로(약 40조8천234억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피아트, 크라이슬러, 푸조, 시트로앵, 지프, 닷지, 마세라티, 램, 오펠 등 스텔란티스가 보유한 14개 자동차 브랜드 모두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스텔란티스의 이번 전략에는 폭스바겐이나 제너럴모터스(GM) 등 다른 경쟁사에 비해 뒤처진 전기차 전환 작업을 가속화하고 단숨에 전세를 바꿔놓겠다는 의지가 깔렸다.
스텔란티스는 안정적인 전기차 양산을 위해 유럽과 북미에 있는 5개 배터리 공장과 협업 관계를 구축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제조 3사의 수주전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북미 현지에 생산 공장을 갖고 있으며, 삼성SDI도 북미를 포함한 해외 생산시설 구축·확대에 적극적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