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모두 오르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의 최대 관심은 실업 지표와 국채금리 움직임 그리고 고용 보고서 이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38만5000 명으로 1만4000 명 줄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에도 미국의 주간 실업 보험 청구자 수는 2주 연속 감소한 것이다. 2주 이상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이는 293만 명이다. 2020년 3월 14일 이후 처음으로 300만 명 이하로 떨어졌다. 앞서 발표된 7월 민간 고용은 예상치의 절반인 33만 명에 그쳤다.
고용보고서 상의 약세 신호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 매입 즉 테이퍼링 시간표를 늦출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는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94센트(1.38%) 오른 배럴당 69.0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스라엘은 자국을 향해 로켓포가 발사됐던 레바논 남부에 전투기를 동원한 공습을 가했다. 전날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 북부를 겨냥해 총 3발의 로켓포가 발사된 데 대한 보복 공격이다.이 긴장이 국제유가 상승으로 작용했다. 달러화 환율 가치가 최근 오름세를 보이는 점도 국제유가에는 부담이다. 전세계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지수는 92.241 근방에서 거래되고 있다.
유럽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52% 오른 6,781.19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33% 상승한 15,744.67로 거래를 종료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0.39% 오른 4,161.08로 장을 끝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05% 하락한 7,120.43으로 마쳤다. 영란은행이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으로 4%까지 오를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은 것이 증시하락 요인이다.
미국 국세청(IRS)이 올 회계연도에 몰수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12억달러에 달한다. IRS가 몰수한 가상화폐는 2019 회계연도에는 70만달러 수준이었으나 작년에는 1억3천700만달러로 증가했으며 올해 회계연도에도 이미 약 10배 수준으로 늘었다. 실크로드를 통한 마약, 무기 등 불법 거래는 대부분 비트코인으로 이뤄졌고 미 당국은 약 3만 개의 비트코인을 몰수했다. 몰수 가상화폐는 주로 법무부 산하의 연방보안관실(USMS)이 경매를 통해 매각하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