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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베이지북 보고서와 테이퍼링 그리고 뉴욕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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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베이지북 보고서와 테이퍼링 그리고 뉴욕증시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특징주= 인텔 화이자 모더나 징둥닷컴, 텐센트, 삼성전자, AMC, 앤비디아, 알리바바,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 JP모건 체이스 카카오뱅크 쿠팡, 홈디포, 코스트코, 월마트, 타깃, 애플,아마존, 국제유가 가상화폐 달러환율 이더리움 도지코인 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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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가상화폐 시세
고용보고서에 이어 연준의 베이지북과 테이퍼링 속도 그리고 물가지수 등이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법정통화 채택소식에 오르던 가상화폐 시세는 엘 살바도르 민심이반 등으로 다시 흔들리고 있다. 비트코인은 물론 이더리움 도지코인등이 일제히 요동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인텔 화이자 모더나 텐센트, AMC, 앤비디아, 알리바바,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 JP모건 체이스 등의 변동이 심하다, 카카오뱅크 쿠팡, 홈디포, 코스트코, 월마트, 타깃, 애플,아마존 등도 테이퍼링 단행 시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제유가와 달러환율도 테이퍼링의 영향권에 들었다.

코로나 델타 변이확산으로 화이자 모더나 등 제약 바이오주에는 연일 탄력이 붙고 있다. 징둥닷컴은 회장 사임으로 어수선하다. , 텐센트, 삼성전자, AMC, 앤비디아, 알리바바,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 JP모건 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카카오뱅크 쿠팡, 홈디포, 코스트코, 월마트, 타깃, 애플,아마존 등은 테이퍼링 연기설로 다시 기회를 맞는 듯한 모습이다. 연준의 베이지북이 최대 관전 포인트이다.
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에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그의 발언에서 고용과 테이퍼링에 대한 연준의 입장을 파악하려는 분위기다. 테이퍼링의 힌트가 그 발언에 담겨있는 셈이다. 베이지북도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경기 상황을 종합해주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FOMC에 바로 서 나오는 베이지북을 경기 판단과 통화정책 결정의 근거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주말에 발표되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도 주목대상이다. 실업보험을 청구하는 이들이 계속 줄고 있다면 고무적인 신호지만 한꺼번에 너무 늘어도 부담이 된다. 생산자물가지수(PPI)도 곧 발표된다. 다음주에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온다. 고용 지표 발표 이후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물가지수가 중요하다. .

베이지북이란 미국 연방제도이사회(FRB)가 연간 8차례 발표하는 경제동향 종합보고서이다. 책의 겉 표지가 베이지색이라는 데에 베이지묵이라는 용어가 유래됐다. 베이지북은 FRB 산하 12개지역 연방준비은행이 기업인과 경제학자, 시장 전문가 등의 견해와 각 지역의 산업생산활동, 소비동향, 물가, 노동시장상황 등 모든 경기지표들이 조사분석한 것을 하나로 묶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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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9월8일 아침 마감시세

8일 아시아증시는 엇갈렸다. 중국증시에서는 상하이종합지수가 1.40포인트(0.04%) 하락한 3,675.19에 마쳤다. 중국 선전종합지수는 1.95포인트(0.08%) 오른 2,492.60에 마감했다.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100억 위안어치를 매입했다. 일본증시는 또 급등했다. 닛케이225지수가 265.07포인트(0.89%) 오른 30,181.21에 마쳤다. 닛케이225지수는 장중 30,241.87까지 오르며 지난 3월 1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쿄증시 1부 토픽스 지수는 16.23포인트(0.79%) 오른 2,079.61에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32.70포인트(0.12%) 낮은 26,320.93, 홍콩 항셍 H지수는 18.83포인트(0.20%) 떨어진 9,449.39에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58.38포인트(0.91%) 내린 17,270.49에 마쳤다. 기술주 중 TSMC가 1.4%, 라간정밀이 2.8% 내렸다. 훙하이정밀도 1.4% 밀렸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급락세를 타고있다. 1비트코인은 한때 10% 이상 하락했다. 비트코인 등락 폭이 10%를 넘은 것은 올 7월 26일(+12.07%) 이후 처음이다. 가상화폐는 주식시장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마다 가격이 다소 다르다. 엘살바도르가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도입한 첫날을 하루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다가 다음날 곧바로 급등 폭을 반납하는 모습이다.

9월부터 도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미국 경제는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에 가속페달 대신 브레이크를 밟는 모양새다. 애플, 아마존, 웰스파고, 셰브런 등은 9월로 예정됐던 사무실 출근 재개를 미뤘다. 그중 상당수는 아예 내년 초까지로 재출근 시점을 늦췄다.델타 변이 탓에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는 학교가 늘어나는 것도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에 따르면 미 가계의 4분의 1에 학령기 자녀가 있어 정상 등교가 어려워지면 부모들의 직장 복귀도 어려워진다. 신규고용 증가폭이 시장 전망치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23만5000개에 그치고,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가 10년래 최저치로 떨어진 것도 경제 둔화의 신호로 보인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연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6.0%에서 5.7%로, 4분기 전망치는 6.5%에서 5.5%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노동절 연휴를 마치고 나흘 만에 개장한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69.09포인트(0.76%) 떨어진 35,100.00에 마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40포인트(0.34%) 떨어진 4,520.03에 마감했다. 기술주의 나스닥 지수만 10.81포인트(0.07%) 소폭 상승한 15,374.33으로 최고가 기록을 또 다시 썼다. 모건스탠리는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축소'로 하향했다.

엘살바도르 정부가 운영하는 비트코인 지갑 애플리케이션 '치보'(chivo)가 서버 폭주로 일시 사용이 중단됐다는 소식이 나왔다. 코인베이스 등 주요 거래소는 이날 트래픽 증가로 거래가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일이 발생했다. 보잉의 주가는 주력 기종인 787 드림라이너의 인도가 늦어질 것이라는 보도에 하락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3월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3.5%로 반영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73포인트(10.54%) 오른 18.1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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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선물 시세


8일 코스피는 24.43포인트(0.77%) 내린 3,162.99에 장을 마쳤다. 네이버[035420](-7.87%)와 카카오[035720](-10.06%)가 급락했다. 민주당 의원 주도로 열린 '118개 계열사를 거느린 공룡 카카오[035720]의 문어발 확장-플랫폼 대기업의 불공정거래 근절 및 골목상권 생태계 보호 대책 토론회'에서 카카오의 사업확장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여권발 인터넷 플랫폼 규제 이슈가 부각된 것이다. 금융당국이 핀테크 업체가 소비자에게 금융상품을 소개하는 영업 행위의 대부분을 '광고'가 아닌 '중개'로 해석하면서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등 결제서비스 핀테크 기업들은 서비스를 대폭 수정하거나 일시 중단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네이버와 카카오 외에도 아모레퍼시픽[090430](-9.25%)이 3분기 실적 부진 우려로 급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00%)와 셀트리온[068270](-2.15%), LG화학[051910](-0.26%) 등도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0.26%)와 SK하이닉스[000660](1.44%), 현대차(0.24%) 등은 소폭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9원 오른 1,166.7원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17.21포인트(1.63%) 내린 1,037.22에 종료했다.

지수는 0.97포인트(0.09%) 내린 1,053.46에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에코프로비엠[247540](2.72%)과 엘앤에프[066970](1.35%), 천보(1.10%) 등 2차전지주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셀트리온헬스케어(-2.81%)와 에이치엘비[028300](-4.81%), 셀트리온제약[068760](-3.11%), 카카오게임즈[293490](-3.76%) 등은 하락했다.

증시의 빚투 투자는 나흘째 늘었다. 코스닥시장에서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개인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신용 잔고는 전날 기준 25조3천610억원이었다. 지난 2일부터 4거래일 연속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음에도 '빚투'는 별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