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평가 시즌이 다시 돌아오고 말았다. 그동안의 업적과 성취를 되돌아보고 잊혔던 기억을 되살려 표현할 수 있는 나의 성취와 업적을 어필하는 운명의 시간이 돌아온 평가시즌임에 틀림없다. 나는 과연 그 평가의 기준에 온전히 순응할 수 있었나? 물론 나의 예측과 전혀 다를 수 있다. 업무에 따라 평가는 상대적일 수도, 절대적일수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조직의 안정화란 무엇인가? 성과를 관리하는 복잡한 수치와 잣대를 벗어나 개인과 기업의 안정화를 평가하는 기준은 과연 무엇일까? 한편으로는 매년 상승을 기대하는 매출실적과 영업이익이 될 수 있다. 또는 사회적인 좋은 평판과 이미지도 될 수 있으며 여러 사람으로부터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후한 평점이 안정화 된 기업으로 평가받을 수도 있다. 과연 기업의 이미지와 평판은 무엇으로 만들어질까? 해답은 이미 성공의 반열에 오른 위대한 기업의 성공사례를 들여다볼 수 있겠지만 좀 더 자세히 본다면 필자는 HR조직의 판단력과 실행력, 그리고 용감한 결단력으로 손꼽을 수 있겠다.
왜 우리는 늘 비슷한 문제의 반복적인 패턴의 불협화음으로 인한 조직의 통증으로 인해 아프고 괴로워하며,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얼마 만큼의 시행착오를 겪어야만 하는 것인가? 세상의 안팎에는 갑과 을이 늘 공존한다. 거부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우리는 서로의 파트너십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다. 조직내 문제가 발생한다면 더욱이 그 조직의 상황보고, 문제해결능력,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의사결정과 협상, 가장 중요한 이타심을 파악할 수 있다. 우리는 공존하며 살 수밖에 없는 무리의 사회에 살고 있다. 때로는 충돌을 피할 수 있는 '작전타임'과 '선수교체'가 어쩌면 지금의 시간에 가장 필요한 카드가 될 수 있다. 과연 우리 조직과 나는 상대와 남을 위해 이롭게 하는 행동을 얼마 만큼 하는지 돌이켜보는 연말이 되었으면 한다.
개인과 개인, 조직과 조직간의 지켜야 할 원칙과 매너와 서비스가 있다. 그것이 원활히 잘 작동될 때 우리는 성장하고 성취감을 느낀다. 최근 들어 더욱이 국가간의 패권 다툼과 영토분쟁이 심화되는 요즘을 보면서 인간의 욕심은 우주의 먼지 만큼 이상 끝없는 것처럼 보인다. 개인과 조직의 문제는 늘 꾸준히 발생된다. 상황도 자주 바뀌는 건 변함없다. 변수는 그야말로 맑은 하늘에 날벼락과 같다. 다만, 빠른 판단력과 실행력, 그리고 그것을 해결하는 과정에서의 상대방을 헤아리는 마음, 작전타임으로 말미암아 더 나은 결과를 예측하는 안정의 시간이 그것이 이 시대를 이끌어가는 조직의 리더가 갖추어야 할 이타심이 아닐까.
임주성 플랜비디자인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