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좋은 일보다 힘든 일이 많은 것 같았고 살아내는 것이 힘들었다. 그때 몸도 고장이 났다. 세상에 내 뜻대로 되는 것이 많지 않았다. 몸이 아프기 전에 마음이 먼저 아팠다. 무엇보다 먹을 수도 편히 쉴 수도 없는 일상생활이 무너져 몸이 많이 피폐해진 상태였다. 정신적 힘듦을 이겨낼 때 신체적으로도 문제가 생겼다. 수술해야 했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는 순간이었다. 코로나19를 통해서도 우리는 당연한 것들이 당연한 것이 되지 않는 상황을 모두가 겪고 있다. 너무 평범하고 당연해서 일상에 대한 감사함을 잊고 산 것이다.
오늘의 나는 과거의 내가 만들어낸 것이다. 힘들었던 과거가 있었기에 현재의 내가 행복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이렇게 긍정감이 생기니 사람이 변화되고 좋은 일이 많아서 행복한 게 아니라 사소한 것에 감사하니 행복해진다.
지금 처한 환경을 탓하고 부정적으로 바라보기 보다는 사소한 것에 감사하고 바라는 것들을 조금씩 실행하다 보면 미래도 긍정적으로 바뀌어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삶이 그러하듯 이따금 내 마음에 불행이 찾아올 때마다 그때의 일을 떠올리고 되 뇌인다.
행복은 감정이 아니라 삶의 방식이다. 행복은 어떤 성취, 관계 또는 휴식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가치에 집중하고, 현재를 살아가고, 자신을 사랑하고, 우리가 가진 것을 감상하는 방법을 아는 것에서 비롯된다.
지금까지 불평하던 삶의 방식을 바꿔서 우리가 행복을 보는 방향으로 삶을 바꿔보려 한다면 우리가 원하는 곳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오늘을 불행으로 선택할지 행운으로 선택할지는 단지 나의 선택에 달린 것이다. 무료하고 불행한 오늘이라고 자조하지 말고 내가 가진 행복을 발견하는 오늘이 되길 바란다. 오늘도 나는 불행보다 행복을 선택할 것이다.
이지원 플랜비디자인 실장(출판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