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캔자스시티 Fed가 고안한 아이디어가 송어 낚시다. 볼커 의장은 송어 낚시광이었다. 그를 심포지움에 참석시키기 위해 캔자스시티 Fed는 행사 장소를 송어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잭슨홀로 바꿨다. 송아낚시 행상에 볼커가 참석의 용단을 내렸다. 볼커의 등장으로 잭슨홀 미팅은 일약 세계 경제의 초점이 됐다. 그때 이후 잭슨홀은 통화 정책의 중심무대가 됐다. 이 행사에 참여한 주요 경제학자 및 중앙은행 총재들의 발언이 시장에 파급력을 가지기 시작하면서부터 특히 유명해졌다. 2005년에는 인도 중앙은행 총재인 라구람 라잔(Raghuram G. Rajan)이 글로벌 금융위기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 Fed와 ECB의 수장이 잭슨홀에서 중요한 통화 정책을 발표했다. 벤 버냉키 전 Fed 의장은 잭슨홀에서 세 차례의 양적완화(QE) 방침을 밝혔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기 위기가 발생한 2007년도에 버냉키 의장은 “시장의 혼란을 막기 위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표한 뒤 이듬해 전격적으로 양적완화에 나섰다. 2010년과 2012년 미팅에서도 양적완화 계획을 시사하며 세계 금융시장을 진정시켰다. 2014년 드라기 ECB 총재도 잭슨홀 미팅에서 “인플레이션 하락을 막기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는 실제 그 이듬해 대규모 채권 매입을 통한 양적완화로 재정 위기에 시달리던 유로존 경제 구하기에 나섰다.
이런 역사를 거치면서 잭슨홀미팅은 대표적인 통화정책회의로 굳어졌다. 미국 연방은행인 캔자스시티 연방은행이 매년 8월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 및 경제전문가들과 함께 와이오밍주의 휴양지인 잭슨홀에서 개최하는 경제정책 심포지엄이 .바로 잭슨홀미팅이다. 미국 12개 연방은행 중 하나인 캔자스시티 연방은행(Federal Reserve Bank of Kansas City)이 매년 8월 와이오밍주의 휴양지인 잭슨홀에서 개최한ㄷ.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와 재무장관, 경제학자, 금융시장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1978년부터 열리기 시작했다. 1986년부터 본격적으로 경제정책 및 금융시장에 관한 주제들을 논의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