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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칼럼] 신임 리더의 90일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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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칼럼] 신임 리더의 90일 전략

류호택 (사)한국코칭연구원 원장이미지 확대보기
류호택 (사)한국코칭연구원 원장
떠오르는 태양이 있는가 하면 지는 태양이 있다. 2022년 임인년(壬寅年) 흑호랑이 해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다음 주면 계묘년(癸卯年) 흑토끼 해가 밝아오게 된다. 연말이 되면 신임 임원이나 리더도 있지만 퇴임하는 임원이나 리더도 있다.

그렇다면 신임 리더나 임원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 로버트 하그로브(Robert Hargrove)는 ‘100일 리더십 전략’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① 여정을 시작하기 전에 준비하라. ② 임무를 명확히 하라. ③ 높은 목표를 세워라. ④ 100일 프로젝트를 준비하라. ⑤ 조직 위기에 주도적으로 대처하라. ⑥ A급 선수로 팀을 구성하라. ⑦ 조직의 체스판을 완벽하게 정복하라. ⑧ 90일 돌파구 프로젝트를 시작하라. ⑨ 중요한 일보다 변화를 일으키는 것에 집중하라. ⑩ 성과를 관찰하고 기록하라.”라고 말이다.
이외에도 마이클 왓킨스(Michael D. Watkins) 등이 신임 리더의 90일 또는 100일 전략을 제시했다. 이들의 주장을 참고하고 필자의 이론과 경험을 더하여 신임 리더의 11가지 전략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① 자신의 마인드를 CEO 지위로 격상하라. 자신의 업무로 천년기업을 만들겠다고 선언하면 더욱 좋다. 이는 천년기업 리더십에서 강조하는 철학의 기본이기도 하다.
② 조직 상황을 분석하라. 회사가 처한 상황과 자신의 위치, 주어진 역할이 무엇인지 정확히 분석한 후에 대책을 세워야 효과적이다.

③ 조직 운영철학을 만들어 공표하라. 조직 운영철학은 흔들리지 않는 중심추 역할을 한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리더가 되는 것을 방지한다는 말이다.

④ 조직을 장악하라. 조직을 장악하지 못한 리더는 리더십이 없다는 평가를 받게 됨은 물론 더 이상 리더로 성장하지 못한다.

⑤ 성공과 성장 방법을 제시하라. 자신은 물론 구성원들의 성공과 성장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제시하게 되면 구성원과 자신의 존재감은 물론 자발적 동기부여를 이끌어 낼 수 있다.

⑥ 부임 첫날 자신을 선언하라. 어떤 경영 철학과 마인드로 조직을 이끌어 갈 것인지, 자신의 성격과 일하는 방식 등을 부임 첫날 선언하면 향후 발생할 갈등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

⑦ 기대 이상의 성과를 초기에 달성하라. 성과가 없는 리더는 구성원들이 절대 따르지 않음은 물론 윗분도 리더십이 없다고 평가하게 된다.

⑧ 선택한 후 집중하라. 시간이라는 자원은 유한하기 때문에 이는 필수적이다.

⑨ 협력관계를 이끌어 내라. 구성원뿐만 아니라 업무 관련자들이 동참하도록 해야 시너지 효과가 나온다.

⑩ 항상 깨어 있어라. 깨어 있다는 것은 어제의 성공방식을 오늘에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이슈는 오늘의 지혜로 해결하는 것을 말한다.

⑪ 매일 루틴 질문으로 하루를 시작하라. “나는 오늘 천년기업가로서 무엇에 집중할 것이며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는 천년기업 리더십의 루틴 질문처럼 매일 무엇을 할 것인지 의식처럼 행하라. 그러면 자신만의 매일의 새로운 방법이 보인다.

이상이 신임 리더가 취임 초기에 해야 할 일들이다. 지금은 지지율을 회복 중이지만 윤석열 대통령도 필자가 제시하는 ‘리더십 90일 전략’을 참고하여 준비하고 실천했으면 지지율 하락은 없었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첫인상은 생각보다 오래간다. 어떤 경우는 첫인상을 만회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사람도 있다. 신임 리더가 사전에 충분히 준비해야 할 이유다.


류호택 (사)한국코칭연구원 원장('지속가능한 천년기업의 비밀'의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