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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PCE 물가 "골디락스" 연준 FOMC 금리인상 동결 파월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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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PCE 물가 "골디락스" 연준 FOMC 금리인상 동결 파월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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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둔화하고 있다는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했다.

2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12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3.37포인트(0.49%) 오른 35456.09를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2.22포인트(0.93%) 상승한 4,579.63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6.39포인트(1.68%) 뛴 14,286.50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6월 연준 선호 물가 지표 등 경제 지표를 주시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6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1% 올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4.2% 상승과 전달의 4.6% 상승에서 둔화한 것이다. 4.1% 상승률은 2021년 9월 이후 최저치이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2% 올라 시장 예상치인 0.2% 상승에 부합했으며 전달 수치인 0.3% 상승보다 둔화했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6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에 비해 0.2%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0% 상승했다. 이는 전달 기록한 0.1% 상승과 3.8% 상승보다 낮아진 수준이다.

미국의 6월 개인 소비지출은 전달보다 0.5%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달의 0.2% 증가보다 상승했다.

올해 2분기 고용비용지수(ECI)는 계절 조정 기준 전 분기 대비 1.0%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인 1.1% 상승과 올해 1분기 수치인 1.2% 상승을 밑돈 것이다.

고용 비용은 임금과 기타 보상 등을 포함하는 지표로 그동안 고용 비용은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왔다.

올해 2분기 고용비용지수는 전년 대비로는 4.5% 올라 전 분기의 상승률 4.8%보다 둔화했으나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인 4.1%를 웃도는 수준을 보였다.

연준은 7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으며, 9월 회의와 관련해서는 지표에 따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는 지금의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라면 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진단과, 근원 인플레이션과 임금 상승률이 여전히 끈질기게 높은 수준이라 추가 인상 가능성이 남았다는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CME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연말까지 한 번 이상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30%가량으로 보고 있다.

경제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는 가운데, 기업 실적도 예상치를 대체로 웃돌고 있다.

인텔은 3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5% 가까이 오르고 있다.

로쿠는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해 주가는 20%가량 상승 중이다.

포드차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이익률이 하락했다는 소식에 3% 이상 하락 중이다.

프록터앤드갬블(P&G)은 가격 인상 덕에 순이익과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는 2% 이상 오르고 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를 웃돈다는 점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트레저리 파트너스의 리처드 샤퍼스테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마켓워치에 "PCE 가격지수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하지만, 연준의 목표치인 2%를 계속 웃도는 점은 연준이 해야 할 일이 더 남았으며,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의미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DAX지수는 0.25% 상승 중이며, 영국 FTSE지수는 0.07% 오르고 있다. 프랑스 CAC 지수는 0.02% 상승 중이며,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20% 하락 중이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27% 하락한 배럴당 79.88달러에, 9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32% 밀린 배럴당 83.97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연준 FOMC에 이어 영국 중앙은행인 ECB까지 금리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9월 추가 금리인상이 논의되면서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금값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 암호화폐도 연준 FOMC의 추가 금리 인상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 GDP 성장률과 SEC의 리플 항소 그리고 뉴욕증시 상장기업들의 감짝 실적발표,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 승인 심사 등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

◇ 뉴욕증시 비트코인 주간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7월27일=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 Q2 2분기 GDP(수정치) 내구재 수주 잠정주택 판매,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제조업 활동 지수 하니웰, 맥도날드, 마스터카드, 로열캐러비언, 인페이즈에너지, 퍼스트 솔라, 티모바일, 포드모터, 인텔 실적
7월28일=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고용비용지수,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확정치) 엑손모빌, 셰브런, 프록터앤드갬블(P&G) 실적

미국 경제가 2분기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GDP 성장률이 예상밖 2.4% 폭발한 것이다. 미국 GDP 성장률의 예상밖 2.4% 폭발에 뉴욕증시는 골디락스가 왔다며 환호하고 있다. 뉴욕증시뿐 아니라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암호화폐와 국채금리 달러환율 국제유가 금 값 등도 미국 GDP 성장률의 예상밖 2.4% 폭발을 반기고 있다.

27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2.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뉴욕증시 시장 전망치인 1.8%와 1분기 성장률(2%)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미국 상무부는 2분기 성장률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민간 소비 확대를 손꼽았다.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17로 2021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미국 GDP 성장률의 예상밖 2.4% 폭발에 연방준비제도(Fed)의 셈법은 복잡해졌다. 높은 경제성장률이 물가상승률을 더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어서다. 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지면 노동시장 사정이 더 타이트해질 가능성이 있어 금리 인상에 대한 압박이 생길 수 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전에 나올 두 번의 일자리 지표와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 등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6월 CPI 상승률이 3%로 둔화하는 등 물가가 안정적으로 잡히는 가운데 골디락스(고물가 없는 경제성장)를 달성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지만, 이날 제롬 파월 Fed 의장은 “향후 정책은 매 회의 때마다 경제지표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28일에는 Fed가 가장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6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가 공개된다.

미국 실업수당청구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뉴욕증시에서는 "예상밖 고용 과열"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고용과열은 연준 FOMC로 하여금 9월 또 금리인상을 하도록 만드는 악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뉴욕증시는 요동치고 있다. 뉴욕증시뿐 아니라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 암호화폐와 국채금리 달러환율 국제유가 금값 등도 "예상밖 고용 과열"을 주목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1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전주보다 7천 건 줄어 3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 나갔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에도 시장의 증가 전망을 뒤엎고 감소한 바 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에 최소치다. 인플레이션 해소의 필요 조건으로 노동시장의 공급 증가를 제시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바람과는 적지않게 차이가 나는 결과다. 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은 3.6%로 역대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연준 FOMC에서는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대 달성을 위해선 실업률이 최소 4%를 넘겨야 한다는 입장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각종 경제지표의 개선 조짐에 대해 "아직 '낙관적'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지 않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69만 건으로 전주보다 5만9천건 감소해 지난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주 전 기준으로 집계된다.

성장률도 뜨겁다. 미국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2.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뉴욕증시 전문가 전망치 2.0%를 상회한 결과로 지난 1분기(2.0%)보다도 성장률이 높아졌다. 미국의 성장률은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3차례 나눠 발표된다. 이날 발표는 속보치로 향후 수정될 수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챗GPT의 후광을 받는 '월드코인' 출시를 주목하고 있다. '챗GPT 아버지'로 불리는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가상자산 월드코인(WLD)이 시장에 나왔다. 월드코인은 출시 전부터 전세계 200만명에게 에어드랍(무상 지급)을 진행하며 업계 관심을 끈 바 있다. 특히 출시 직후 바이낸스와 빗썸 등 국내외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상장을 이어가 업계의 관심을 보여주었다.

연준의 7월 FOMC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이 또 한차례 금리를 올리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5.25%~5.50%로 높아지게 된다. 연준 위원들이 예상하는 올해 최종 금리 전망치는 5.50%~5.75%이다. 뉴욕증시에서는 연말까지 해당 금리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을 25%가량으로 보고 있다. 예상보다 빠르게 인플레이션이 떨어지고 있어 대다수 전문가는 연준이 7월 금리 인상을 마지막이라고 보고 있다. 연준 위원들이 이번 인상이 마지막이라는 신호를 주기에는 이르다는 점에서 9월 회의에 대해서는 지표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열린 자세를 취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하고 있다.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예상치를 웃돌고 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의 실적도 나올 예정이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특별 리밸런싱 재조정" 편입비율이 발표되면서 빅테크와 암호가상화폐 거품붕괴 우려가 나오고 있다. 나스닥에서 빅테크의 비중이 줄어든 만큼 그동안 과대 평가됐던 빅테크가 하락하고 또 빅테크와 동반 추세를 보여왔던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암호 가상화폐도 조정을 받게될 것으로 보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뉴욕증시 '나스닥 100' 특별 재조정 편입비율 발표가 비트코인 빅테크 거품붕괴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보고있다. 나스닥은 나스닥 100 지수 편입비율 재조정 결과를 발표했다. 애플·엔비디아·알파벳 등의 비율이 줄었다. 반대로 재조정 수혜 기업으로 브로드컴, 스타벅스, 몬델레즈인터 등이 올랐다. 나스닥은 이날 나스닥100 지수에서 빅테크 가중치를 재분배하는 ‘특별 리밸런싱’을 단행했다. 올 들어 빅테크 주가가 급등하며 소수 기업이 전체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나치게 커졌기 때문이다. 최근 시가총액 ‘3조달러’를 기록한 애플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 알파벳, 아마존과 테슬라 등이 집중적으로 조정 대상이 됐다..

미국의 주요 기업들이 잇달아 실적을 발표하면서 뉴욕증시가 그 영향권에 들고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 암호화폐 시장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 승인 심사에 본격 착수했다는 소식에 크게 고무되어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실적 발표가 잇달아 진행된다. 지난 주 실적 발표 기업은 테슬라, 넷플릭스, 골드만삭스, IBM, 나스닥, 베이커 휴즈, 할리버튼, 씨티즌스 파이낸셜, 라스베가스샌즈,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 뱅크오브뉴욕멜론, 록히드마틴, PNC 파이낸셜, 존슨앤드존슨,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트루이스트, 그리고 디스커버 파이낸셜 등이었다. 금주에 또 도미노피자, GE, 바이오젠, GE헬스케어, GM, 알파벳, 비자, 마이크로소프트 하니웰, 맥도날드, 마스터카드, 로열캐러비언, 인페이즈에너지, 퍼스트 솔라, 티모바일, 포드모터, 엑손모빌, 셰브런, 프록터앤드갬블(P&G)등이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은 코카콜라, 보잉, AT&T, 이베이가 실적을 낸다.

비트코인이 블랙록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기다리면서 조정을 맞고있다. 미국 SEC가 그간 미뤄왔던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공식 심사를 시작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나아가 최근 리플 승소 이후 조정받는 가상자산 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 줄지도 주목된다. SEC는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서류를 공식 접수했다고 밝혔다. SEC 첫 비트코인 현물 ETF 공식 심사이기도 하다. 블랙록 등 대형 자산운용사의 현물 기반 비트코인 ETF 상품화가 줄을 잇고 있지만, 규제 당국의 승인 절차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인셰어즈의 비트코인 ​​연구 책임자인 크리스 벤디크센은 SEC의 급진적 입장 변화나 시장의 전환적 계기가 없는 한 비트코인 ETF 승인은 여전히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규제 당국의 시선이 바이낸스 등 암호화폐 거래소 규제에 있다는 점도 비트코인 ETF 승인을 늦추는 요소라는 주장이다. 지난해 FTX 파산 이후 규제 당국의 최우선 관심은 거래소 규제에 있다. 리플(XRP)과의 소송도 SEC가 비트코인 ETF에 대한 관심을 저해하는 요소다.

연준은 26일 오후 2시 (한국시간으로는 27일 새벽 3시)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금리인상 여부를 발표한다. 30분 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 회견을 갖고 통화정책을 설명한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것은 사실상 기정사실화 돼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은 연준이 이번 FOMC에서 0.25%포인트 금리인상을 할 확률을 98.9%로 반영하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현재 5.0%~5.25% 수준이다. 0.25%포인트를 인상하면 5.25%~5.5% 범위가 된다. 이러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2001년 1월 이후 22년래 최고치가 된다.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미국,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일본의 중앙은행들이 연달아 통화정책을 결정하면서 글로벌 금융 시장이 바싹 긴장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은 우리 시간으로 27일 새벽과 저녁 각각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씩 인상한다는 것이 기정 사실로 여겨진다. 일본은행은 28일 초완화적 금융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치솟는 인플레이션에 얼마나 버틸지는 미지수다.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27일 새벽 3시 기준금리를 5.25~5.5%로 올릴 것이 거의 확정적이다. 지난달 동결됐던 연준 금리는 지난해 초 이후 11번째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앞으로 더 올릴지 여부다. 지난달 연준은 올해 남은 기간 금리를 25bp(1bp=0.01%p)씩 2회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 2%에 가까운 3%로 내려 왔고 노동 시장은 여전히 강력하다. 연준이 기대했던 '연착륙'시나리오에 근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금리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을 잡으면서도 당장 경제가 침체에 빠질 위험은 낮아 보인다.기저 인플레이션은 내년 말까지도 2.7% 수준으로 연준 목표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연준이 매파적 스탠스를 유지할 수도 있다. WSJ는 최근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전쟁에서 승리를 선언할 준비가 되지 않은 이유' 제하의 기사에서 임금과 근본 물가의 상승압력이 지속될 수 있어 연준이 금리를 더 인상하고 더 오래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 주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수 있을지는 연준이 3%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용인할지에 달려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에서는 오는 25∼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금리 상단을 5.5%로 만들 가능성을 99.8%로 보고 있다. 이후 회의에서도 금리 상단이 5.5%에 머물 것으로 보는 견해가 9월 84.9%, 11월 70.8%, 12월 65.3%로 과반을 기록, 시장에서는 이번 달 금리 인상이 '사실상 마지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결국 이번 금리 인상이 마지막일지는 연준이 어느 정도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얼마나 오래 받아들일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전년 동기 대비)은 지난해 6월 9.1%에서 지난달 3.0%로 하락했다. 연준이 주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전년 동기 대비)은 5월 3.8%로 내려왔지만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4.6% 올라 여전히 높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 목표에 대한 의지를 밝히면서도 2025년까지는 도달이 어려울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결국 연준이 4분기에 경제에 문제가 생길 위험을 무릅쓰고 인플레이션 대응을 밀고 가거나, 2%대 달성이 쉽지 않음을 인정하고 목표 수정을 준비하는 것 사이에서 선택에 직면할 것으로 봤다.

26일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0.9원 내린 1,274.5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2.6원 오른 1,278.0원에 개장한 뒤 달러 흐름에 연동해 움직였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시장에는 경계심리가 고조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번 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은 이번 FOMC 회의 이후에도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13거래일 연속 올랐다.

2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05포인트(0.23%) 오른 35,520.1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71포인트(0.02%) 하락한 4,566.7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27포인트(0.12%) 떨어진 14,127.28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3거래일 연속 올라 1987년 1월 이후 가장 오랫동안 오름세를 보였다. 다우지수가 다음날까지 14거래일 연속 오른다면 다우지수가 만들어진 해의 이듬해인 1897년 이후 가장 오랫동안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연준은 이날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도 9월 회의와 관련해서는 "지표에 따를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5.25%~5.50%로 2001년 초 이후 22년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우리는 계속 지표에 따른 접근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9월 인상 가능성과 동결 가능성을 모두 언급하면서도 연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연준의 다음 통화 정책회의는 9월 19~20일로 그전까지 2번의 고용 지표와 2번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온다.

미국의 CPI 상승률이 지난 6월 3.0%까지 떨어져 연준의 목표치인 2%와 크게 멀지 않은 상황이다. 물론 연준은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주로 보지만, 물가 하락세가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진다면 9월에 연준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하긴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물론 물가상승률 둔화 추세가 달라진다면 분위기는 또다시 완전히 바뀔 수 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회의 이후 연준이 올해 한번 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36%로 예상했다.

연준 내 경제팀이 더 이상 올해 경기침체를 예상하지 않는다는 소식도 나왔다. 연준의 경기 평가도 기존보다 상향돼 연착륙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졌다.

주가지수는 파월의 기자회견에 오름세를 보였다 다시 하락하는 등 방향성을 찾으려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는 대체로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였다고 말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FOMC 회의 이후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10년물 금리와 2년물 금리 모두 3bp가량 떨어지는 데 그쳤다.

투자자들은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도 주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은 전날 모두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두 회사는 모두 최근 챗GPT 열풍을 주도해온 회사들로 관련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상반기 기술주의 강세를 주도해왔다. MS는 예상치를 웃돈 실적 발표에도 다음 분기(회계 1분기) 매출 예상치가 시장의 기대를 밑돌면서 주가는 3% 이상 하락했다. 구글은 광고 매출이 지난해보다 3.3%가량 증가하며 전 분기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 같은 소식에 구글의 주가는 5% 이상 상승했다. 스냅의 주가는 다음 분기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감에 14% 이상 하락했다. 보잉의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8% 이상 올랐다. 팩웨스트 은행의 주가는 캘리포니아 은행이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4% 이상 올랐다.

미국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는 대체로 중립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67포인트(4.83%) 하락한 13.19를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27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4.00%에서 4.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 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4.25%로,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3.75%와 4.5%로 0.25%포인트씩 올리기로 했다.

ECB는 지난해 7월 11년 만에 처음으로 빅 스텝(0.5%포인트 인상)을 감행한 데 이어 지난해 9월과 10월 두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고, 이후 다시 빅 스텝을 세 차례 연속 이어간 뒤 다시 베이비 스텝(0.25%포인트P 인상)으로 복귀해 9회 연속 금리를 올렸다.

27일 코스피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2,600대를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의 대량 매도에 이차전지 관련주가 급락하면서 이틀 연속 하락해 900선을 내줬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1.45포인트(0.44%) 오른 2,603.81로 마쳤다.삼성전자[005930]가 2.72% 올라 7만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SK하이닉스[000660]는 9.73%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고 NAVER[035420](6.98%), 카카오[035720](5.86%)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6.90%), 삼성SDI[006400](-5.83%) 등 이차전지 관련 종목이 줄줄이 하락했다. 포스코퓨처엠[003670](-13.21%),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21.74%), POSCO홀딩스[005490](-5.71%) 등 포스코그룹주들의 낙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이차전지주 급락 영향으로 전날 4% 넘게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2% 가까이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17.25%), 에코프로[086520](-19.79%), 엘앤에프[066970](-9.13%) 등 이차전지 관련주가 급락했다. JYP엔터테인먼트[035900](2.99%), 에스엠[041510](5.56%) 등 엔터주를 비롯해 HLB[028300](5.55%),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90%) 등은 상승했다.

연준은 25∼26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5.25∼5.50%로 0.25%포인트 올렸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지난 2001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번 기준금리 인상이 마지막이라는 예상이 퍼지면서 채권 금리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한 것도 시장의 기대를 키웠다.

파월 의장은 회견에서 "데이터가 뒷받침된다면 기준금리를 9월 회의에서 다시 올리는 것도 틀림없이 가능한 일"이라면서도 "기준금리 유지를 선택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고 말했다.

시장 내부에선 경제 지표에 따라 금리 수준을 결정하겠다고 언급한 것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27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대부분 올랐으나, 중국 본토 증시만 성장률 우려로 소폭 하락했다.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소화하며 상승했다.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222.82포인트(0.68%) 오른 32,891.16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12.05포인트(0.53%) 상승한 2,295.1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개장 초반 소폭의 하락세로 출발한 뒤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다.

간밤 열린 미국 7월 FOMC가 이달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면서도 추가 인상 여부에 대해 명확한 신호를 내보내지 않은 것으로 풀이됐다. 이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 흐름도 일부 회복했다.

도쿄증시는 일본은행(BOJ)의 정책 발표를 앞둔 관망세도 강했다. 일부에서는 BOJ가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을 일부 수정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업종별로는 보험과 해상운송이 강세 분위기를 주도했다.

외환 시장에서 달러 지수는 약보합권인 100.93을 나타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통해 0.25%포인트 금리 인상 결정을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기존 5.00~5.25%에서 5.25~5.50%로 조정됐다. 이는 지난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국(기준금리 3.50%)과 미국의 금리 차이는 최대 2.00%포인트까지 벌어졌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