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주가 흔들리면 백성은 나라를 원망하게 된다. 독재국가도 예외일 수 없다. 중국이 그렇다.
‘일대일로(一帶一路)’는 강대국들의 경계심을 높이게 되었다. 그 바람에 ‘경제 제재’를 불러들이게 되었다.
여기에다 ‘제로 코로나 정책’은 사태를 악화시켰다. 고강도 봉쇄로 경제성장률은 뚝 떨어졌고, 외국 기업이 생산라인을 철수하도록 만들었다. 국민은 ‘백지 시위’로 정부에 대한 불신을 표현했다. 결국 ‘시진핑 책임론’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남의 나라’ 사정일 수 없다. 우리도 기업을 밖으로 내몬 ‘과거사’가 있다. 대통령이 직접 “싫으면 밖에 나가서 장사하라”고 했을 정도다. ‘공동부유’와 비슷한 ‘이익공유제(利益共有制)’를 주장하기도 했다. 노골적인 ‘반(反)기업 정서’였다.
과도한 분배정책은 국가 부채를 대폭 늘리고 말았다. 그 때문에 정작 필요할 때 재정을 풀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정치가 경제를 잡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