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 투자한 개미들은 삼성전자 주가가 ‘박스권’에서 벗어나 완만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길 염원하며 오늘도 삼성전자주를 예의 주시한다. 특히 인공지능(AI)용 반도체 고대역폭메모리(HBM) 모멘텀에 이어 판가 인상 등 재고 소진 사이클이 종료된다는 시그널 탓에 삼성전자 주가는 증권가에서 목표주가로 제시한 수준인 9만원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주가가 과연, 어느 시점에 상승할지에 대한 관심도 높다. 19일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 % )상승한 ( )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반등세가 예상되는 삼성전자 주가와 ‘고금리’가 이어지는 예적금 중 어느 것에 목돈을 투자하는 것이 이익이 될지를 놓고 네티즌 간 갑론을박을 펼치기도 한다. 최근 상승세와 배당 등을 고려할 때 삼성전자 투자가 낫다는 쪽과 원금이 보장되면서 고금리에 따른 이자 수익을 올릴 수 있으니 이제는 예적금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의견 등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의 고정거래 가격 동시 상승도 전망된다. 9월 현재 스마트폰, PC 업체들의 반도체 재고는 3~4주 수준이다. 정상 수준 아래에 머물고 있다. 이미 재고조정도 일단락됐다. 서버 업체들의 반도체 재고는 7~8주 수준으로 상반기 대비 50% 이상 줄었다. 이런 가운데 증권가에선 내년 1분기부터 스마트폰, PC 업체들의 반도체 재고가 정상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본다. 특히,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고객사에 공급하는 메모리반도체 가격을 올렸다. 반도체 재고조정이 일단락된 스마트폰 업체 입장에서 최근 1년간 70% 이상 급락한 메모리반도체 가격의 조정이 충분한 것으로 인지한 탓이다. 증권가 일각에선 현재는 수요 부진과 감산에 따른 반도체 공급 축소로 고전 중이지만 4분기 말이면 메모리반도체 수급 불균형이 해소될 가능성이 큰 만큼 삼성전자 주식의 가격 인상에 대한 요구도 함께 나타날 것으로 본다. 삼성전자 주가에 대한 증권가의 희망 섞인 긍정적 전망이 잇따르면서 삼성전자 주식에 투자한 개미들의 행복한 고문은 계속되고 있다.
김희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uyi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