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뉴욕증시 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연내 한 차례 더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을 암시하면서 나스닥 다우지수는 이틀째 패닉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연준의 매파적 기조에 국채금리가 폭등하고 있다. 반면 국제 유가는 하락 반전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매파적 기조와 국채 금리 상승에 하락세로 출발한 후 계속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국채금리는 연준의 금리 결정과 이날 주간 실업 지표 강세 등에 추가 상승했다. 연준이 "더 높은"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채권 금리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특히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4.48%를 돌파해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2년물 국채금리도 2006년 이후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미국의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2만명 감소한 20만1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8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뉴욕증시 계한 전문가 예상치 22만5천명을 밑돌았다. 실업 지표는 여전히 고용시장이 타이트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이또한 금리추가 인상 가능성을 더 증폭시켰다. 미국 시카고 금리선물시장에서 연준이 12월 회의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53%,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40%가량에 달한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국제유가등 에너지를 제외한 10개 업종이 모두 하락하고 있다. 임의 소비재 ,기술, 부동산 통신, 자재, 산업 관련주가 많이 떨어지고 있다.
유럽 증시는 일제히 하락이다. 독일 DAX지수, 영국 FTSE지수, 프랑스 CAC 지수 그리고 ,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 모두 밀리고 있다.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이다., 미국의 고금리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에 21일 아시아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 전 세계에 상장된 중국 신경제 관련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중국 지수가 크게 떨어졌다., 연준의 금리 결정과 더불어 중국 경제 회복에 대한 비관론도 반영됐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내 추가 인상을 전망한 한직후 부터 떨어지기 시작했다, 21일 아침 마감한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85포인트(0.22%) 하락한 34,440.8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75포인트(0.94%) 떨어진 4,402.2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9.06포인트(1.53%) 떨어진 13,469.13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연준 위원들은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기준금리가 5.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금리 전망치로는 5.50%~5.75%로 지금보다 0.25%포인트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한 것이다. 위원 19명 중에서 12명이 1회 인상을 예상했고, 나머지 7명이 동결을 전망했다. 내년 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5.1%로 지난 6월의 4.6%에서 0.5%포인트 높아진 점은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다. 5%를 웃도는 고금리 환경이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연준이 올해 1회 더 금리를 인상할 경우 내년 0.25%포인트씩 2회만 금리가 인하될 수 있다는 얘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위원들은 "적절하다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해 지속적으로 내려가고 있다고 자신할 때까지 제약적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적절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설득력 있는 증거를 보길 원한다…그러나 그러한 결론에 도달하기 전에 더 많은 진전을 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해 상황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해외 가상자산이 무려 130조8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체 해외금융계좌 금액 186조4000억 원의 70.2%에 달하는 규모다. 국세청은 올해 해외금융계좌 신고 내용을 분석한 결과 지난 6월말 현재 해외금융계좌 신고인원은 5419명에 신고금액은 186조4000억 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신고인원은 38.1% 1495명, 신고금액은 191.3% 122조4000억 원 각각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런 해외금융계좌 신고실적은 신고제도가 시행된 2011년 이후 최대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