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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사설] 인구성장, 노후 케어 산업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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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사설] 인구성장, 노후 케어 산업이 답이다

인구 감소와 노령층 증가에 맞춰 성장 방식을 전환해야 할 시점이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인구 감소와 노령층 증가에 맞춰 성장 방식을 전환해야 할 시점이다. 사진=연합뉴스
인구 감소로 인한 잠재성장률 하락은 세계 경제의 과제다. 인구 대국인 중국의 인구도 85만 명 줄었다. 중국의 인구가 감소하기는 1961년 이후 처음이다. 앞으로 10년 이내 감소할 중국 노동인구는 9% 정도다. 노동력 감소는 경제성장에도 걸림돌이다. 중국의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는 이유다. 중국의 명목 GDP 성장률은 2030년 3%대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인구 대국 타이틀도 14억2203만 명인 인도로 넘어간 상태다. 세계 경제활동인구는 이미 2013년 정점을 찍었다. 미국의 출생자 수는 지난해 361만 명이다. 41년 만의 최저치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2020년 기준 출생인구는 84만 명이다. 전년보다 3%나 줄었다. 1899년 인구조사 이후 최저다. 젊은 국가라는 베트남을 비롯해 유럽의 반이민 국가인 폴란드도 인구 감소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인구 폭증 시대가 끝났다는 의미다. 여성의 사회 진출로 인한 저출산도 막을 수 없는 추세다. 워싱턴대학 보고서를 보면 세계 인구는 2064년 97억 명으로 고점을 찍을 전망이다. 2100년에 109억 명을 고점으로 본 유엔 보고서보다 절망적이다. 2050년에는 세계 195개국 가운데 151개국의 인구가 감소할 전망이다. 국제표준인 15세부터 64세 사이 경제활동인구 증가율이 1% 아래로 떨어진 게 지난 2017년부터다. 인구 증가는 경제성장의 기초다. 1800년 세계 인구는 10억 명에 불과했다. 이게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200여 년 만에 78억 명으로 늘었다. 식량의 대량생산과 의료환경 개선 여파다.

노령인구도 급증하고 있다. 65세 이상 인구는 7억 명이다. 2060년에는 이게 18억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인구 감소와 노령층 증가에 맞춰 성장 방식을 전환해야 할 시점이다. 일본처럼 노인건강산업을 육성하거나 유럽처럼 노인관광 확대 정책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