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이용자 수 기준으로 국내 쇼핑몰 3위에 해당한다. 지난 9월 이용객 545만 명보다 70만 명 이상 늘어난 수치다.
미국에서는 테무와 쉬인의 돌풍이 무섭다. 중국 핀둬둬의 자회사인 테무는 지난해 9월 미국에 진출한 이후 이베이의 경쟁자로 부상한 상태다.
1년 만에 4배 증가한 수치다. 시장점유율로 따지면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의 90% 정도다. 테무 앱 전체 이용자의 41%, 쉬인의 18%가 미국인이다.
신규 고객 증가 속도로 따지면 아마존의 5배에 달한다.
미국은 아마존의 최대 시장이지만 10월 이용객 수를 보면 1년 전보다 8%나 줄었다. 2년 전 10월과 비교하면 마이너스 15%다. 한마디로 미국인이 중국산 잡화 수입을 늘리고 있다는 증거다.
중국산 상품 수입이 줄어드는 것과는 정반대 현상이다. 짝퉁 색출 등 소비자를 보호해야 하는 미국 정부로서도 골칫거리다.
일본에서는 쉬인이 돌풍의 주인공이다. 지난해 도쿄에 진출한 쉬인은 지난달 앱 이용자를 2.1배나 늘렸다. 아마존의 60%와 일본 롯데의 40% 수준이다. 국내에서도 지난달 테무 앱을 신규 설치한 사람은 172만여 명이다. 알리익스프레스의 2배다.
지난달 중국 3대 모바일 직구 앱 이용자 수는 무려 946만 명이다. 중국 직구는 이미 한국 유통계를 위협하는 단계다. 짝퉁 단속 등 중국 직구 앱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김종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85kimj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