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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칼럼] 한 것과 안 한 것의 차이, 늘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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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칼럼] 한 것과 안 한 것의 차이, 늘 100%

류호택 (사)한국코칭연구원 원장이미지 확대보기
류호택 (사)한국코칭연구원 원장
“이봐! 해 봤어?” 현대그룹 창업자 정주영 회장이 말한 실행에 대한 아주 유명한 말이다. 아마도 실행에 대해 이만큼 간단명료하게 표현한 말은 없을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의 가장 큰 차이는 실행이기도 하다. 왜 그럴까? 잘한 것과 더 잘한 것의 차이는 1%가 될 수도 있지만, 한 것과 안 한 것의 차이는 항상 100%이기 때문이다. 해본 사람의 말은 무게가 다르다. 안 해본 사람의 말은 울림이 없다.

그런데 이런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아마 없을 것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왜 실행하지 않을까? 이에 대해 몇 가지 원인과 해결책을 제시해 본다.
사람들이 좋은 것을 알면서도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이유는 첫째, 그것을 해야 할 절박한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은 필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 당장 해야 할 이유를 찾아야 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것을 찾으려고 노력하면 반드시 찾을 수 있다는 점이다. 자신의 비전이나 사명 또는 자신의 존재 목적과 연결점을 찾아보아라. 반드시 연결점을 찾을 수 있게 된다. 사실 연결이 안 되는 것은 거의 없다. 만약 연결점을 찾지 못했다면 그것은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포기하는 것이 좋다.

둘째, 해야 할 이유를 찾았더라도 당장 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기 위해 운동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도 이를 바로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것은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시작한 것과 시작하지 않은 것의 차이는 항상 100%라는 사실을 상기하면 좋다.
셋째, ‘실행하지 않으면 얻는 것도 없지만, 잃는 것도 없다’는 착각이다. 즉, 이 말은 자신이 하지 않을 때, 다른 사람도 하지 않을 때만 맞는 말이다. 하지만 세상은 내가 하지 않는다고 해서 다른 사람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는 한다. 그런 사람들 때문에 자신이 하지 않으면 그 자리에 서 있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에게서 멀어지는 것이다. 즉, 지금 즉시 실행하지 않으면 뒤처진다는 것이다.

넷째, 바빠서 실행하지 못한다는 이유다. 이런 경우 우선순위를 한번 생각해 보라. 해야 한다고 생각한 일이 우선순위에서 밀린다면 지금 당장 할 필요가 없는 일이다. 그런 일은 하지 않는 것도 방법이다. 하지만 자신의 사명이나 존재 목적 달성을 위해 해야 할 일이라면 우선순위를 바꿔야 한다. 그런 후 우선순위에서 밀린 일은 더 잘할 수 있는 다른 사람에게 맡기면 된다. 물론 나중에라도 해야 할 일이라면 할 일 목록에 적어 놓는 것도 좋다.

다섯째, 환경이 조성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아무리 강한 의지가 있더라도 의지는 시간이 지나면 약해지게 된다. 이럴 때를 대비해, 자동으로 해야 할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세면대 위에 ‘나는 오늘을 최고로 멋진 날로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까?’라는 질문을 적어 놓고 그날 해야 할 일을 생각해 보고 이를 우선 실천하는 것이다. ‘매일 아침 일출 장면을 촬영하면서 그날 할 일을 기쁘게 생각하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것도 좋다. 일출을 바라보면 기분이 좋아져서 하루의 시작이 기분 좋게 된다.

‘잘한 것과 더 잘한 것의 차이는 1%가 될 수도 있지만, 한 것과 안 한 것의 차이는 항상, 늘 100%다’라는 점을 생각하면서 해야 할 일을 지금 즉시 실행에 옮겨 보자. 자신감이 넘칠 뿐만 아니라 왠지 모를 가슴 뿌듯함도 느끼게 된다. 잘 안되더라도 그것 또한 좋은 경험이 될 뿐만 아니라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한 것과 하지 않은 것의 차이는 항상 100%라는 점을 상기하면 해야 할 이유를 찾아 실행에 옮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류호택 (사)한국코칭연구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