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핵심 반도체는 물론 클라우드 서버 등 인프라와 언어모델 기술과 응용 소프트웨어를 포함하는 분야다. 생성형 AI 관련 업무는 2022년 ‘챗GPT’의 등장 이후 급속히 확산 중이다.
AI 시장을 주도하는 나라는 미국이다.
미국 AI 시장은 2030년 650억 달러 이상으로 커질 전망이다. 한 나라가 글로벌 AI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셈이다.
생성형 AI 기술은 통상 4단계로 분류한다.
우선 소비자 친화적인 응용 분야다. 다음은 대언어모델 등 기초기술과 서비스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인프라다. 마지막은 개발과 운용에 필수 불가결한 반도체다.
하단으로 갈수록 참여 기업 수도 적고 시장에서 얻는 수익도 많다. 대표적인 사례가 시총과 영업이익 면에서 세계 최대 기업으로 떠오른 엔비디아다.
AI 학습과 데이터 추리에 필요한 계산능력은 데이터센터의 서버에서 처리한다. 대량의 연산 처리에 필요한 게 GPU다.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용 GPU 시장의 92%를 점유하는 업체다. 엔비디아의 강점은 반도체보다 소프트웨어에 있다.
AI 관련 클라우드 서버 분야도 미국 기업 독무대다. 아마존·MS·구글 등 3강의 시장점유율은 3분의 2다. IBM과 알파벳을 더하면 미국 기업 시장점유율은 70%를 웃돈다.
대언어모델 등 생성형 AI 기초기술과 서비스도 마찬가지다. 오픈AI와 MS·아마존·구글의 시장점유율은 80%다.
AI 연간 시장 규모는 우리나라 GDP의 두 배 정도다. 국가 안보를 위해서라도 AI 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