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이스라엘 간 직접 충돌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에너지 시장에 타격이 불가피하다. 글로벌 석유와 LNG 수요의 20%를 운송하는 해역이기 때문이다.
유럽중앙은행의 6월 금리인하 예고와 함께 달러 지수가 106선을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2일 이후 최고치다. 이는 달러당 1400원 선도 위험할 수 있다는 신호다.
사우디는 미국·러시아와 함께 하루 1000만 배럴 이상의 석유를 생산하는 나라다. 지난 1월 하루 1300만 배럴 증산 계획도 포기한 상태다.
LNG는 과도기 연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가격이 상승하면서 귀한 대접을 받고 있지만 2030년까지 LNG 사용을 20% 줄여야 한다.
유엔의 ‘COP 28’에 따르면 2050년까지 온실가스 제로가 목표다. 하지만 카타르는 지난 2월 LNG 생산 능력을 연간 1600만 톤까지 늘리기로 했다. 아랍에미리트도 새로운 공장 증설을 준비 중이다. 특히 중동 위기로 카타르를 찾는 각국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걸프 산유국의 LNG 생산 능력은 2028년까지 50% 정도 증가할 전망이다.
영국 셸의 보고서에도 LNG 수요는 2040년까지 50% 이상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사우디가 에너지 전환기에 수입 감소에 대비해 LNG 투자를 하는 진짜 이유다. LNG는 석탄보다 CO2 배출을 50% 줄일 수 있다.
중동 위기발 에너지 위기 시대에 LNG 조달 전략도 적절하게 수립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