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은 정치, 경제, 기술, 환경 등에서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올해에 주목해야 할 이슈를 살펴본다.
■미중 무역갈등 심화
트럼프2기 집권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의 해이다. 중국산 제품에 대한 최대 30%의 관세가 예상된다. 중국은 반도체 자급률을 50%로 끌어올리기 위한 목표를 세웠다. 러시아는 북한과 군사 협력을 확대하며 서방 제재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무기 수출 증가가 UN 제재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사 지원이 2025년에 20%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 독일과 프랑스 정치 블랙 상태이다. 숄츠 독일 총리는 의회에 불신을 받고 독일 하원 의회 해산을 결정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하야 요구를 받고 총리를 최근 교체 했다. 경제 상황 악화가 원인이다. 동북아시아에서는 미·중 갈등 속에 한·미·일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일본은 국방비를 GDP의 2% 이상으로 확대하고, 한국은 한미동맹과 중국과의 경제 협력 사이에서 균형을 모색할 것이다.
■생성형 AI 경제·의료 혁신
생성형 AI는 경제와 의료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 전망이다. 시장 규모가 1조 80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다. 반도체 시장은 10%. AI용 반도체 시장은 연평균 18%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으로 약 20%의 일자리가 자동화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견해가 크다.
AI 표준화와 데이터 규제 갈등이 문제다. 기업의 60%가 AI를 채택하면서 윤리적 갈등이 불가피할 것이다.
재생에너지 산업도 주목할 분야로, 2025년 전 세계 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1조 달러를 초과하고, 태양광과 수소에너지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탄소 국경세로 인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메타버스 경제 확산
디지털 기술의 확산으로 메타버스 경제는 8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교육·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AI 기반 콘텐츠 사용은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Z세대는 글로벌 소비 시장의 35%를 차지하며, 지속 가능한 제품과 윤리적 소비를 선호하는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다.
Z세대(1997~2012년 출생)는 전 세계 인구의 약 30%를 차지하며, 소비 트렌드와 담론을 주도할것이다. 2025년까지 미국 성인의 약 40%가 메타버스를 경험할 것으로 보이며, 디지털 콘텐츠 시장 규모는 약 1,50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교육 분야에서도 AI 플랫폼이 공교육 시스템에 도입될 가능성이 크다.
■이상기온 피해 증가
세계는 지구 기온 상승을 1.5도 이내로 제한하기 위해 노력한다. 2025년에는 이상기온 피해가 2024년 대비 2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유럽은 폭염으로 인한 GDP 손실이 예상되며, 미국 서부는 극심한 가뭄과 해안 홍수를 경험할 가능성이 크다.
기후변화 대응에서 국가 간 갈등은 심화된다.EU는 탄소 국경세를 단계적으로 30%까지 인상할 계획이며, 미국과 중국은 감축 목표 설정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다. 기후 재난은 경제적 손실을 동반한다. 미국의 재생에너지 시장은 약 4,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며, 태양광과 풍력 발전이 전력 생산의 35%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반도체·한류 콘텐츠 성장
2025년 한국은 반도체 수출 증가와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성장이 예상된다.
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고, 자영업자 폐업률은 2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청년 실업률도 10%에 달할 위험이 있다. 경제 성장률은 수출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2.0~2.2%로 예상되고 1% 대 우려가 현실이 될수도 있다. 반도체와 하이테크 산업은 5%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고령화, 저출산 등의 구조적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