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는 중국이 본격적으로 난방을 가동해 오염원이 늘어나는데다 우리나라는 겨울철 서풍 기류의 영향을 받는 만큼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한 걱정이 높아지고 있다.
미세먼지는 말 그대로 크기가 작아 인체의 곳곳으로 침투, 염증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며,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천식과 같은 기존의 호흡기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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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건설사들이 새로운 단지를 중심으로 친환경화 기술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건설은 실내 공기질을 높이는 '스마트 에어케어' 기술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SK텔레콤과 함께 개발한 지능형 공기정화시스템이다. 쾌적한 실내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계절, 상황별 특성을 자동으로 파악해 입주자가 실내 공기질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3일엔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박성훈 의원이 경기도 도시주택실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 행복 숲 주택'을 제안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도시 숲이 잘 조성된 도심 속의 미세먼지 농도는 그렇지 않은 도심에 비해 평균 25.6%, 초미세먼지 농도는 40.9%가량 낮다고 결과가 도출됐다며, 공기가 쾌적한 환경에서 살고 싶은 시민들을 위한 주택 공급 방향을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때문에 박 의원은 행복주택건설을 진행할 때 공공기관 차원으로 기후 대책과 관련한 도시 숲 아파트 조성에 앞장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 시안에 맞춰 각 건설사들이 시행하고 있는 움직임들이 친환경적인 건설시장 트랜드로 정착할지 이후 행보가 귀추된다.
박상후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