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는 10월 3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우리나라의 한경대학교와 미국 국립가뭄경감센터(NDMC), 미국 위성영상기술센터(CALMIT)와 '선진기술 발전과 공동 학술·기술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ROD)'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위성영상기술센터는 네브라스카-링컨대학 산하 연구소로 위성영상과 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한 농업·천연자원 분야 연구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와 강수량 변동이 잦아 지역적 가뭄 발생이 심각해짐에 따라 농업가뭄에 대한 장기 대응체계 마련을 위해 위성영상 기반 모니터링 모델개발을 추진해 왔다.
그 일환으로 미국 전역에 대한 종합적 가뭄 모니터링과 가뭄지도를 제작해 온 NDMC, CALMIT와의 교류를 통해 위성영상을 분석하는 최신 기술을 농업가뭄 분야에 활용함으로써 독자적인 위성영상 기반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NDMC 소보다 소장은 "이 협약을 통해 한국이 가뭄모니터링과 가뭄조기경보시스템, 가뭄대응을 위한 의사결정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 하겠다"고 말했다.
농어촌연구원 유전용 원장은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기술 구축의 주춧돌을 놓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