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동부경제회랑사무국(EECO)이 발주한 '방콕 남동부 3개 공항 연결 고속철도 사업관리용역'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 것이다. EECO는 태국 방콕 남동부 3개 주(州)의 경제개발 프로젝트에 계획·예산·실행을 주관하는 행정기관이다.
철도공단은 태국 현지 엔지니어링 전문 팀(Team) 그룹 등 13개사와 글로벌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의 선진 고속철도 사업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최적의 고속철도 제안서를 제출했다.
수주 성공으로 철도공단은 앞으로 고속철도 차량과 신호 등 철도 시스템 분야를 중심으로 총 13명의 고속철도 전문가를 설계 단계부터 투입할 계획이다.
철도공단 김상균 이사장은 “그동안 축적한 고속철도 건설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도 고속철도사업에 이어 태국에도 진출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한 뒤 “앞으로도 해외 철도시장에 한국의 우수한 철도건설 사업관리 능력을 적극 알리고 국내기업의 해외진출도 적극 지원해 정부의 신남방정책의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