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9억 규모 청주 사창2공구B블록 재건축 ‘무혈입성’
‘데시앙’ 브랜드 청주 첫 입성…456가구 신축
‘데시앙’ 브랜드 청주 첫 입성…456가구 신축

24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사창제2공구B블록 재건축조합은 최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시공사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태영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앞서 조합은 지난해 4월 유탑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지만, 지난 5월 계약 해지 후 다시 시공자 선정에 나섰다. 이후 2번의 유찰 끝에 이번에 수의계약 방식으로 태영건설을 새로운 시공자로 맞았다.
이 사업은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창동 270-1번지 일대 평화, 신라, 주성아파트를 재건축해 지하 3층∼지상 32층 규모 아파트 4개동 456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사업지는 25번 국도 인근에 있으며,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가 5㎞ 내 거리에 있어 교통환경이 좋다. 사업지와 인접한 사창사거리 버스정류장에는 50여편의 버스가 다녀 우수한 대중교통망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충북대학교과 인접해 대학가 인근 상권이 발달한 지역으로, 사업지 1㎞ 이내에 대형마트인 홈플러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근거리에 행정, 의료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올해 재건축‧재개발 수주 실적이 없었던 태영건설은 이번 사창2공구B블록 재건축사업 수주로 도시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태영건설은 올 들어 대전 삼성1구역 재개발, 서울 구로 두암빌라 소규모재건축 등 지방, 소규모 정비사업장의 시공사 현장설명회에 참석하며 관심을 보여왔지만 실제 입찰 참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청주지역 내 첫 ‘데시앙’ 브랜드 아파트를 선보이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회사의 시공능력과 기술력을 총 집결해 사창2공구B블록을 랜드마크 단지로 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