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자산운용은 지난 9월 ‘에이치디씨 제1호 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유한회사’를 통해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지원빌딩을 약 300억 원에 매입하고 스타트업을 위한 업무·어학·리테일 등이 결합된 복합공유공간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했다.
오는 12월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는 유니언타운 강남점은 강남역 핵심 소비층의 니즈에 맞춰 업무, 어학, F&B가 결합된 새로운 복합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빌딩의 지하와 저층부에는 강남역 인근 직장인을 겨냥한 배달형 공유 키친과 레스토랑, 카페 등 리테일을 배치하고, 중·상층부에는 소규모 스타트업을 위한 공유 오피스를, 상층부는 어학 라운지를 구성해 리테일·업무·어학 등 다양한 기능이 한 건물 안에서 가능하도록 기획했다.
김홍일 HDC자산운용 김홍일 대표는 “과거 교대역과 당산역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창의적 밸류애드 전략(자산의 통합관리를 통해 자산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선보인 바 있는 유니언타운이 이번에는 서울 대표 도심지인 강남역에서 빌딩 가치 극대화와 지역 상권 활성화라는 도심 공간 재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는 HDC자산운용은 전문 종합자산운용 회사다. 대체투자사업 등 기존 사업 부문에서의 안정적 성과를 바탕으로 2017년부터 리츠(REITs)를 활용한 부동산 운영사업에 진출, HDC그룹이 추진하는 부동산개발사업에 금융을 연계시키며 그룹의 비전인 ‘종합 금융부동산그룹’으로의 도약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