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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가 뛰고 매물 회수”…서울 강남3구·용산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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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가 뛰고 매물 회수”…서울 강남3구·용산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새 정부 규제완화 기대...서울 아파트값 11주만에 하락 멈춰

한강벼에 위치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한강벼에 위치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 모습. 사진=뉴시스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기대감에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두고 호가를 올리며 서울시 아파트값이 11주만에 하락을 멈췄다.

8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4월 첫째 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매매가격은 지난주 -0.01%에서 0.00%로 보합 전환했다.
강남3구는 재건축·한강변 아파트 개발 규제완화 등의 기대감으로 나란히 상승했다.

강남구(0.02%)는 개포·역삼동 등 중대형 위주로, 서초구(0.02%)는 한강변 신축 등 반포동 위주로 신고가 거래되며 상승폭 확대됐다. 송파구는 급매물이 소진되고 호가 상승하며 지난주 0.00%에서 0.01%로 상승 전환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지역개발 기대감이 있는 용산구(0.02%)는 상승폭이 확대되며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양천구(0.00%)·강동구(0.00%)·동작구(0.00%)는 규제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 매물 위주로 매수문의가 증가하며 보합 전환했다.

이외 노원(-0.01%)·성북구(-0.01%) 등 하락세가 짙던 지역도 하락폭이 축소되며 강북지역 전체 하락폭 축소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주 0.00%에서 -0.01%로, 전세가격은 -0.01%에서 -0.02%로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대체로 매물이 감소하고 매수세가 소폭 증가했다"며 "강북권은 하락폭 축소되고, 강남권은 재건축과 중대형 위주로 상승하며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지수는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 전환했다"고 말했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