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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새 아파트 2만1000가구 올여름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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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새 아파트 2만1000가구 올여름 쏟아진다

GS·현대·대우·포스코 등 6~8월 공급 예정
전체 공급 물량 24.5% 달해 '수요자 관심'


서울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본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본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시스

GS건설·현대건설·대우건설·포스코건설 등 시공능력평가 상위 5위 내 브랜드 건설사가 여름 분양시장에 새 아파트 2만1000여가구를 공급한다.
3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여름(6~8월) 분양시장에는 GS건설·현대건설·대우건설·포스코건설이 전국 각지에서 2만1584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컨소시엄 제외). 전년 동기간 물량(1만5953가구) 대비 35.3% 증가했다.

이들 건설사의 아파트는 브랜드파워와 우수한 상품성으로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여름 분양시장에도 많은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상위 5위권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는 특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단지 품질과 입지 선정도 남다르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청약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작년 한 해 청약 시장에서는 1순위 청약 295만5370건 중 '톱 5' 건설사에 87만6664건(컨소시엄 제외)이 몰려 전체 29.7%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우수한 청약 성적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GS건설이 포항시에 선보인 '포항자이 디오션'은 총 1만 2526명의 청약자를 모집하며 평균 124.02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또한 1월 삼성물산이 부산 동래구에 선보인 '래미안 포레스티지'는 올해 최다 청약 접수인 6만5110건의 청약접수가 이뤄지며 평균 58.98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무리 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4개 브랜드의 분양 물량은 여름 분양시장 전체 예정 물량인 8만7000여가구의 24.5%에 해당하는 수치로, 4가구 중 1가구는 브랜드 아파트로 공급될 예정인 셈"이라며 "청약시장에서 브랜드 아파트의 선전이 이어지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풍부하다는 걸 의미해 여름 분양시장에서도 성적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5대 건설사 분양 예정 단지. 자료=부동산인포이미지 확대보기
5대 건설사 분양 예정 단지. 자료=부동산인포

GS건설은 오는 6월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일대에 첫 자이 아파트로 '범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최고 34층, 4개 동, 총 451가구 규모로, 아파트 전용 84~114㎡, 399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 84㎡, 52실로 구성된 주상복합단지다.

또 GS건설은 7월 서울 동대문구 휘경3구역 재개발을 통해 총 1806가구 규모의 자이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반분양 가구수는 719가구다. 이 밖에도 8월에는 아산시 아산용화공원 민간특례사업을 통해 1588가구의 대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6월 인천에서 연이어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남동구 간석동에서는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을 분양한다. 총 746가구 규모로 이중 48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구 불로동에서는 '힐스테이트 불로 포레스트' 736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충북 음성군 음성기업복합도시에서 지난 1월 분양 당시 1순위 청약에서 역대 최다 접수 건수를 기록한 '음성 푸르지오 더 퍼스트'의 후속 단지를 연달아 선보인다. 6월에는 '음성 푸르지오 센터피크' 875가구를, 7월에는 '음성 푸르지오 더 센트럴' 64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6월에 경남 거창군과 전남 광양시에서 각각 '더샵 거창포르시엘 2차' 443가구와 '더샵 광양 라크포엠' 92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8월에는 대전 서구 용문 1·2·3구역 재건축을 통해 총 2763가구의 대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포스코건설은 8월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 삼익빌라 재건축 사업을 통해 195가구 규모의 소규모 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