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분양분석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국민은행 면적별 시세를 분석한 결과 올해 7월까지 인천 지역 전용 40㎡ 미만 소형 아파트는 2.05% 가격이 상승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형(62.8 ~95.9㎡ 미만) 면적대 아파트 가격은 1.29% 하락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인천은 임대 수요가 많은데다 대체 상품인 오피스텔에 비해 아파트 선호도가 높아 소형 아파트가 매매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입주를 시작한 미추홀구 '주안 캐슬앤더샵 에듀포레' 전용 38㎡은 5월 3억4325만원(6층)에 거래됐다. 이 단지 분양가는 2억1511만원으로 소형면적임에도 분양권 프리미엄이 1억3000만원 이상 붙었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인천은 입주 물량이 일시에 많이 몰려 수급상황이 나빠지고 있다. 또 지난해 집값이 급격히 오르면서 무리해서 집을 산 수요자들이 부담을 느끼는 상황이 겹치면서 조정을 받고 있다"며 "그러나 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인천은 저평가 여지가 있고 일자리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