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에서 도보 통학이 가능한 학세권 단지의 인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3040세대의 학부모 수요가 부동산 시장의 주 수요층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면서 아이들의 안전한 교육환경을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학교 주변은 교육환경 보호를 목적으로 일정 반경 내 청소년 유해시설이나 오염시설 등이 들어올 수 없어 주거환경도 뛰어나다. 학교 주변 입지는 이런 여러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 더하여 초∙중∙고가 전부 근처에 위치한 입지는 특히 주목을 받는데, 12년이라는 긴 기간동안 이사 걱정 없이 자녀교육을 마칠 수 있어 더욱 안정적으로 거주가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또 지난 3월, 경기도 안양시에 분양한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도 1순위 해당지역 및 기타지역 청약 결과 평균 15.84대 1의 두 자리 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안양초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주변으로 근명중, 신안중, 신성중, 신성고, 근명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밀집돼 있다.
학세권 입지를 갖춘 개별단지들의 매매 거래도 활발히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서울 성북구 길음동 개별 단지의 아파트 매매거래건수 순위는 길음동 동부센트레빌(미아초) 65건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영훈초·영훈국제중·영훈고) 55건 길음뉴타운4단지 e편한세상(미아초) 45건 등 학교가 가까운 단지의 거래건수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러한 와중에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에 SM동아건설산업과 SM삼환기업이 각각 ‘파주운정 경남아너스빌 디원’과 ‘파주운정 경남아너스빌 리버’를 A18BL, A48BL에 동시 분양한다고 밝혔다.
A18BL에 공급되는 ‘파주운정 경남아너스빌 디원’은 SM동아건설산업이 시행•시공하며 지하 2층~지상 28층 총 6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84㎡A 201세대, △84㎡B 161세대, △101㎡ 137세대로 구성되어 중대형 평면 위주 총 499세대이다.
A48BL에는 ‘파주운정 경남아너스빌 리버’가 공급된다. SM삼환기업이 시행•시공하며 지하 2층~지상 15층 총 8개동으로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59㎡A 138세대, △59㎡B 146세대, △84㎡A 85세대, △84㎡B 88세대로 구성되며 중소형 평면 위주의 총 457세대이다.
두개 단지는 모두 뛰어난 교육환경을 갖춰 시선을 끌고 있는데, 우선 A18BL에 공급되는 파주운정 경남아너스빌 디원의 경우, 도보권 내 석곶초, 교하중, 교하고가 위치해 12년 안심학권을 누릴 수 있다. 게다가 단지 인근에 유치원을 포함해 추가적인 초∙중∙고 개교가 예정되어 있어 선택지는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A48BL에 공급되는 파주운정 경남아너스빌 리버의 교육환경도 이에 못지 않은데, 도보권에 두일초, 두일중, 교하도서관등이 있어 어린 자녀들의 교육을 안심하고 받을 수 있고, 단지 남측에 추가적인 초등학교가 개교 예정으로 교육환경은 더욱 나아질 것으로 여겨진다.
두개 단지가 누릴 수 있는 자연 환경도 눈에 띈다. 각각 문발천 수변공원(A48 BL)과 청룡두천 수변공원(A18BL, 예정)의 바로 앞에 위치해 수변공원이 가져다 주는 쾌적성을 가장 앞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수변공원 인근 단지는 쾌적성뿐 아니라 산책로와 자전거길, 운동시설, 녹지 등이 인접해 있어 휴식과 여가를 즐기기에 뛰어나 수요자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는다.
교통 호재도 뚜렷하다. 2개 단지 모두 GTX-A 노선이 출발하는 운정역과 1km대로 인접해 있는데 해당 노선 개통 시 삼성역까지 20분대 도달할 수 있게 된다. GTX 운정역 반경 1km 내 84㎡ 아파트들의 시세는 분양가 대비 약 2배정도 높아졌는데, 이는 서울, 강남 접근성을 크게 올려줄 GTX 개통에 대한 기대감에 의한 것으로 보여진다.
두개 단지는 이번 국토교통부의 파주시 규제지역 해제 발표 직후 분양에 돌입해 다양한 수혜를 입는데, 세대원도 청약 가능하며, 추첨제 비율확대, 중도금대출 규모 및 각종 규제완화까지 청약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어 인근보다 저렴한 가격에 분양되어 해당 시세에 대한 차익을 기대해볼 수 있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