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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물량 쏟아져…지방광역시 알짜단지 속속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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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물량 쏟아져…지방광역시 알짜단지 속속 등장

힐스테이트 동대구 센트럴 투시도.
힐스테이트 동대구 센트럴 투시도.


올 연말, 그동안 분양을 미뤄왔던 건설사들이 밀어내기 물량을 쏟아낼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2월 전국 55곳, 총 5만7,588세대(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 기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3만8,449세대다. 이는 지난달 물량(2만8,288세대) 比 약 36%가 늘어난 수치다.

광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20곳∙1만4,756세대 △서울 6곳∙7,166세대 △강원 7곳∙4,209세대 △충북 4곳∙2,069세대 △대전 3곳∙1,833세대 △인천 3곳∙1,809세대 △대구 2곳∙1,581세대 △경북 2곳∙1,497세대 △충남 1곳∙999세대 △부산 1곳∙709세대 △광주 1곳∙606세대 △전남 1곳∙512세대 △울산 2곳∙503세대 △제주 2곳∙200세대 등 순이다.
업계에서는 한동안 규제와 금리 인상 등으로 얼어붙었던 분양 물량이, 최근 전국적으로 규제가 풀리면서 밀어내기 물량이 쏟아진 것으로 점쳤다. 실제로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과 9월, 11월까지 3차례에 걸쳐 규제 완화를 적용, 현재는 서울과 과천, 성남(분당∙수정), 하남, 광명을 제외한 전 지역이 부동산 규제 지역에서 해제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방 5대 광역시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난 7월 일부 지역의 규제지역 해제를 시작으로 9월 5대 광역시 모든 지역이 비규제 지역이 되면서 대출, 세재가 완화됐을 뿐만 아니라 부동산 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정부에서 꾸준히 부동산 정책을 완화할 것으로 예상되어 더욱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특히 현재 부동산 시장은 금리 인상으로 “똘똘한 한 채” 현상이 성행하고 있는 만큼 5대 광역시 내에서도 이미 가치가 입증되어 있고 미래가치까지 우수한 입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신규 분양 단지가 예정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12월, 대구 동구 신천동 일원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동대구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최고 36층(세대 기준 최고 35층), 아파트 4개 동, 전용면적 84~124㎡ 481세대, 주거형 오피스텔 1개 동, 전용면적 84㎡ 62실 등 총 54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MBC이전 후적지 개발, 동대구 벤처벨리 활성화, 엑스코선 개통 등 굵직한 개발 호재에 따른 높은 미래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대구 동대구역 생활권과 수성구 생활권을 모두 누리는 더블 생활권의 입지를 갖춰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과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인근으로 도시철도 1호선 동대구역, 2호선 범어역, KTX·SRT 동대구역, 동대구로와 달구벌대로 등 교통망이 우수해 시내∙외 이동이 수월하다. 특히, 신천초, 청구중·고, 중앙중·고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경신고, 대륜고, 경북고, 대구여고 등이 밀집해 있는 명문 수성 학군 진학이 가능하며 수성구 학원가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다.

신세계건설은 울산에서 가장 주거 선호도가 높은 남구 신정동에서 ‘빌리브 리버런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울산 남구 신정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9층, 4개 동, 전용면적 78·84㎡ 총 311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가 6억원대로 책정될 예정으로 올해 주변에서 공급됐던 아파트 분양가가 8억~9억원 선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2억원가량 저렴하다. 월봉초와 강남고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으며 단지 반경 1㎞ 내에 울산중앙초, 월평중 등 다수 학교가 밀집해 있다. 태화강 강변공원과 울산문화공원 등이 가까워 여가활동을 즐기기도 좋다.

(주)한화 건설부문은 대전 유성구 학하동에서 ‘포레나 대전학하’를 분양 중이다.단지는 지하 2층~지상 34층, 21개 동, 전용면적 59~84㎡, 2개 단지 규모이며, 총 1,754세대(1단지 1,029세대, 2단지 725세대) 중 임대를 제외한 872세대(1단지)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는 상업, 공원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안신도시와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홈플러스, 모다아울렛 등의 대형 쇼핑시설 이용이 편리하며 건양대학교병원, CGV, 롯데시네마 등도 쉽게 누릴 수 있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ood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