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특별공급을 진행한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87가구 모집에 4995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57.41대 1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별 특공 물량은 △59A㎡ 16가구 △59B㎡ 21가구 △59C㎡ 1가구 △84A㎡ 15가구 △84B㎡ 17가구 △84C㎡ 17가구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3411만원으로 면적별 분양가(최고가 기준·옵션 제외)는 △59㎡ 8억5800만원~8억6900만원 △84㎡ 11억6600만원~11억7900만원이다.
비규제지역인 영등포구는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자이면 보유 주택 수와 세대주 여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당첨자 선정은 가점제 40%, 추첨제 60%이다. 서울 중소형 아파트를 추첨제로 뽑는 건 2017년 8·2 대책 발표 이후 5년 6개월 만이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3월 대출·청약규제 완화 후 서울 첫 분양인 '영등포자이 디그니티'가 기대 이상의 특별공급 결과를 기록하며 앞으로 청약시장에 봄바람이 예상된다"며 "특공에서는 전용 59㎡ 선호도가 높았지만, 추첨제 비율상승과 유주택자도 가능한 1순위에서는 전용 84㎡의 선호도가 높아질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GS건설이 영등포구 양평동 양평12구역을 재개발하는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4개 동·총 707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59~84㎡ 18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청약일정은 7일 1순위, 8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4일이며 정당계약은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