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부동산원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매매가격은 -0.78%로 전월(-1.15%)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1.25%→-0.80%→-0.55%) 주택 매매가격도 올해 매달 하락폭이 줄었다.
반면 금천구(-1.08%)는 시흥·독산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하며 서울 내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어 강서구(-0.92%)는 가양·등촌·화곡동, 도봉구(-0.92%)는 창·쌍문동 대단지 위주로 떨어졌다.
이외 수도권(-1.38%→-0.89%)·5대 광역시(-1.42%→-1.12%)·8개도(-0.57%→-0.42%)·세종(-2.94%→-0.21%)에서 모두 전월 대비 매매가격 하락폭이 줄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매물 적체 영향이 지속되는 대단지 위주로, 경기는 군포·오산·하남시 주요 단지나 구축, 인천은 부평·서·중구 지역 내 대단지 위주로 하락이 지속 중"이라면서도 "급매물 소진 및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1.13%로 전월(-1.80%) 대비 낙폭이 조금 줄었다. 수도권(-2.48%→-1.42%)·서울(-2.16%→-1.29%)·5대 광역시(-1.88%→-1.47%)·8개도(-0.69%→-0.49%)·세종(-2.92%→-0.52%)도 나란히 하락세가 둔화됐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