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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집값 하락폭 3개월 연속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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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집값 하락폭 3개월 연속 둔화

3월 주택종합 매매가격 -0.78%

서울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앞에 붙은 매물 안내판.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앞에 붙은 매물 안내판. 사진=연합뉴스
급매물 소진과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 기대감에 올해 석 달 연속 집값 하락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부동산원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매매가격은 -0.78%로 전월(-1.15%)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한 작년 12월(-1.98%) 이후 3개월(-1 .49%→-1.15% →-0.78%) 연속 낙폭이 둔화하고 있다.

서울(-1.25%→-0.80%→-0.55%) 주택 매매가격도 올해 매달 하락폭이 줄었다.
이달 서울 자치구별 주택 가격을 살펴보면 서초구(-0.19%)의 낙폭이 가장 작았다. 이어 강동(-0.24%)·송파(-0.34%)·종로(-0.34%)·강남(-0.35%)·동작(-0.36%)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금천구(-1.08%)는 시흥·독산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하며 서울 내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어 강서구(-0.92%)는 가양·등촌·화곡동, 도봉구(-0.92%)는 창·쌍문동 대단지 위주로 떨어졌다.

이외 수도권(-1.38%→-0.89%)·5대 광역시(-1.42%→-1.12%)·8개도(-0.57%→-0.42%)·세종(-2.94%→-0.21%)에서 모두 전월 대비 매매가격 하락폭이 줄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매물 적체 영향이 지속되는 대단지 위주로, 경기는 군포·오산·하남시 주요 단지나 구축, 인천은 부평·서·중구 지역 내 대단지 위주로 하락이 지속 중"이라면서도 "급매물 소진 및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1.13%로 전월(-1.80%) 대비 낙폭이 조금 줄었다. 수도권(-2.48%→-1.42%)·서울(-2.16%→-1.29%)·5대 광역시(-1.88%→-1.47%)·8개도(-0.69%→-0.49%)·세종(-2.92%→-0.52%)도 나란히 하락세가 둔화됐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