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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중흥건설 등 1분기 건설 현장서 5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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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중흥건설 등 1분기 건설 현장서 55명 사망

서울 동대문구의 한 주택재건축현장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동대문구의 한 주택재건축현장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
롯데·서희·중흥건설 등 올해 1분기 전국 건설 현장서 5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는 올 1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사고 책임이 있는 관련 하도급사, 공공발주 공사의 발주청, 인·허가기관(지자체) 명단을 24일 공개했다.
국토부가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3년 1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는 5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명 감소했다. 이 중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7명으로 전년 대비 7명 줄었고 7개사에서 1명씩 사망자가 나왔다.

올해 1분기 상위 100대 건설사·하도급사 사망사고 발생현황. 자료=국토교통부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1분기 상위 100대 건설사·하도급사 사망사고 발생현황. 자료=국토교통부

롯데건설(2022년 시공능력평가 8위·물체에 맞음), 서희건설(21위·질식), 중흥건설(48위·깔림), 대보건설(54위·물체에 맞음), 성도이엔지(59위·떨어짐), 대원(63위·떨어짐), 요진건설산업(77위·깔림) 등이다.

1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공공사의 발주청은 12개 기관, 사망자는 14명으로 1년 전보다 3명 늘었다. 민간공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41명으로 전년보다 4명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망사고가 난 상위 100대 건설사 7곳과 관련 하도급사 7곳의 소관 건설 현장 등에 대해서는 불시에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위법사항이 발견될 경우 부실벌점을 부과하는 등 강력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