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에서 ‘역세권’ 단지의 인기가 여전하다.
역세권 아파트는 출퇴근 직장인 등 수요가 풍부해 환금성이 뛰어난데다, 풍부한 유동인구를 바탕으로 기 형성돼 있는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생활여건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향후 큰 폭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분양시장의 ‘스테디셀러’로 통하고 있다.
실제, 분양경기가 다소 침체된 상황에서도 ‘역세권’ 단지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일례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 3월 서울 동대문구에서 분양한 ‘휘경자이 디센시아’ 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329가구 모집에 1만7013명이 청약통장을 사용해 평균 51대 7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지하철 1호선 및 경의중앙선 ∙ 경춘선 등 3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회기역이 가깝다. 같은달 경기도 구리시에서 분양한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역시 경의중앙선 구리역이 가까운 역세권 입지가 부각되며, 평균 7.99대 1의 양호한 경쟁률 속에 전 주택형이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역세권’ 입지는 집값 상승도 견인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금호동 소재 ‘신금호파크자이’ 전용 59.98㎡ 타입은 올 1월 11억원에 거래되던 것이 지난 3월에는 1억4800만원 오른 12억4800만원에 손바뀜됐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이 가까운 것이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역세권 아파트는 부지가 한정적인 탓에 공급물량도 적어 희소가치가 높다” 라며, “수요가 탄탄해 경기침체기에는 가격 방어력이 양호하고, 향후 경기회복기에는 큰 폭의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고 덧붙였다.
최근 수요자들의 시선이 ‘DMC 가재울 아이파크’ 로 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일원에 짓는 ‘DMC 가재울 아이파크’ 는, 지하 3층 ~ 지상 최고 27층 3개동 규모로 조성되는 주상복합 단지다. 아파트 전용 59 ~ 84㎡ 283가구 및 오피스텔 전용 24 ~ 56㎡ 77실, ∙ 부대복리시설 등으로 구성되며, 이 중 아파트 전용 59㎡ 92가구 ∙ 오피스텔 전용 24 ~ 56㎡ 69실이 일반분양 물량이다. 자금 부담이 적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DMC 가재울 아이파크’ 는 경의중앙선 가좌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서울 각지로 쉽게 오갈 수 있고, 지하철 6호선 및 경의중앙선 ∙ 공항철도가 모두 지나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도 가깝다. 인접한 내부순환도로를 통해 강변북로 ∙ 올림픽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 이용도 용이한 만큼, 교통여건이 빼어나다는 평가다.
우수한 교통망을 기반에 둔 직주근접성도 눈여겨볼 만하다. KBS를 비롯해 SBS ∙ MBC ∙ YTN 등 국내 대표 방송국들과 미디어 관련 기업 등 약 800여개의 기업체가 밀집돼 있는 상암DMC가 가깝고, 서울 3대 업무지구 중 하나인 여의도 및 마곡지구 등지로의 출퇴근도 쉽다. 향후 마포구 랜드마크 빌딩 건설부지에 엔터테인먼트 ∙ 정보통신기술 ∙ 소프트웨어 ∙ 증강현실 ∙ 블록체인 ∙ 인공지능 등의 업종이 들어서는 첨단복합비즈니스센터 (2030년 예정) 도 건립될 예정으로, 일자리 창출에 따른 주거수요 유입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자녀 교육환경도 돋보인다. 도보 거리에 가재울초를 비롯해 가재울중 ∙ 가재울고 등 각급 학교가 위치해 있고, 연세대 ∙ 서강대 ∙ 이화여대 ∙ 홍익대 ∙ 명지대 등 명문 대학교도 지근거리에 다수 자리해 있다. 특히, 학교보건법 시행령에 따라 학교 주변으로는 유해시설 등이 들어설 수 없는 만큼,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도 구현될 전망이다.
각종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저층부 근린생활시설을 비롯, 가좌역 일대의 각종 편의시설 이용이 쉽고, 이마트 ∙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등도 가깝다. 아울러 현대백화점이 지근거리에 있고, 백화점 ∙ 롯데몰 등으로 구성되는 ‘상암DMC 롯데복합쇼핑몰’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홍제천 ∙ 가재울어린이공원 ∙ 가재울중앙공원 ∙ 월드컵공원 ∙ 난지한강공원 등도 인접해 있어, 입주민들의 여가선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비규제’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올해 1월 4개 자치구 (강남3구 및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됨에 따라, 청약이나 대출 ∙ 세제 등의 각종 규제가 완화됐다. 재당첨 제한이 없고, 전매제한도 1년으로 단축돼 입주 전 분양권 처분이 가능해지는 등 수요자들의 주택 구매 리스크가 적다.
분양 관계자는 “ ‘DMC 가재울 아이파크’ 는 서울에서도 보기 드문 초역세권 입지에 들어서는 브랜드 단지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며 “우수한 실거주여건을 지닌 만큼,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 고 덧붙였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ood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