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한전, 제2 원전 세일즈 총력…영국 웨일즈 신규원전 부지 점검

글로벌이코노믹

부동산·공기업

공유
0

한전, 제2 원전 세일즈 총력…영국 웨일즈 신규원전 부지 점검

김동철 사장, 한전 원전 우수성·역량 영국 원전 관계자에 소개
영국 정부·의회·산업계 고위급 인사와 원전사업 추진방안 협의



김동철 한 전 사장이 한영 파트너십 리셉션에서 한전의 원전사업 추진 역량과 국내에서 성공을 거둔 한국형원전(APR1400)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이미지 확대보기
김동철 한 전 사장이 한영 파트너십 리셉션에서 한전의 원전사업 추진 역량과 국내에서 성공을 거둔 한국형원전(APR1400)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김동철(왼쪽에서 세 번째) 한전 사장이 비즈니스 포럼에서 서명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이미지 확대보기
김동철(왼쪽에서 세 번째) 한전 사장이 비즈니스 포럼에서 서명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한국전력 김동철 사장 등 관계자들이 영국을 방문 최초의 상용원전을 운영한 원전 종주국에 한국형 원전을 수출하기 위해 한국 원전의 우수성과 역량에 대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한국전력은 지난 21일 김동철 사장이 영국 웨일즈 윌파를 방문해 신규원전 부지 여건과 지역주민의 원전 수용성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한 김 사장은 웨일즈 지역의 버지니아 크로스비(Virginia Crosbie) 보수당 의원 초청으로 윌파 신규 원전 부지를 방문했다.

이를 계기로 정부·의회 및 산업계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원전 사업추진방안을 협의하는 등 영국 원전 수출을 추진했다.

한전에 따르면 신규원전 윌파 부지는 영국 내에서 최적의 대형원전 건설 부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과거에 원전을 운영했던 지역으로 인프라가 우수하고, 대다수 지역주민들도 원전을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김 사장은 한영 원자력산업계 파트너십 구축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한전의 원전사업 추진 역량과 국내에서 성공을 거둔 한국형원전(APR1400)에 대해 소개했다.

예산 내 적기준공을 수행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사업 추진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지난 22일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김 사장이 한국 측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참석해 영국 신규 원전사업에 대한 참여 의지를 표명하고, 맥테크 에너지 그룹과 MOU를 체결했다.

행사를 마친 김 사장은 클레어 코우티니호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DESNZ) 장관과 케미 바데녹 기업통상부 (DBT) 장관을 각각 면담하고 사업 추진 시 영국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김 사장은 “올해가 한영 양국 수교 140주년으로 국빈 방문을 계기로 원자력을 포함한 에너지 분야의 협력 여건이 한층 성숙되고 있다”며 “한전 원자력 사업이 영국에 진출하면 원전 종주국에 한국형 원전을 수출하게 되는 쾌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