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정비계획 수립 및 구역 지정안 수정 가결

서울시는 지난 13일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소위원회(수권)'를 열고 서초구 반포미도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 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반포동 60-4번지 일대 반포미도아파트는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 인근에 있는 곳으로 지난 1987년 준공된 노후 아파트 단지다.
이번 심의를 통해 반포미도아파트는 기존 8개 동, 1260세대에서 최고 49층 이하 높이의 13개동, 1739세대(공공주택 208세대)로 재건축된다.
대상지의 북측 도로인 고무래로는 4m 확대하는 한편 북서측에는 소공원 1개소를 설치해 서리풀 공원과 연계한 녹지축을 만들 예정이다.
동 측 도로변에는 근린생활시설과 개방형 공동시설 등을 배치하고 차도는 6m에서 7m로 1m 폭을 넓힌다. 원활한 차량 소통과 보행 안전 등을 위해 건축한계선(3m)을 보도형 공지로 제공하도록 했다. 서리풀공원과 연계한 공공보행통로도 2개소 설치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반포미도아파트 재건축이 완료되면 해당 단지뿐 아니라 주변 지역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mtollee12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