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올들어 재건축ㆍ재개발 3건, 리모델링 1건 등 총 4건의 수주로 누적 수주액 2조332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초 잡은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액인 4조원 이상의 절반을 조기 달성한 규모로 지난해 2월 20일 기준 수주액인 9938억원 대비 무려 134%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5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현대건설 수주액(4조6122억원)과 134억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1위 자리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오는 4월 중 단독 입찰한 1조900억원 규모의 '노량진 1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상반기 중으로는 '여의도 한양' 재건축 사업지에서 현대건설과 수주전을 벌일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5988억원을 수주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반포와 방배, 안산, 부산 등 주요 지역에서 대형건설사들과 경쟁해 당당히 최종 사업권을 획득하며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이앤씨는 서울과 수도권 등 주요 지역에서 브랜드 인지도 강화와 리모델링 사업 선도 지위 유지 등을 전략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올해도 사업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제안으로 조합원 분들께 진심으로 다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보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mtollee12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