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규모 리모델링 단지인 서울 동작구 사당동 ‘우극신’은 이달 중 이사회와 대의원회를 거쳐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시작한다. 입찰공고는 이달 말께 일간지 공고와 카페 게시판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실제로 이미 3년 전 정도부터 포스코이앤씨, GS건설, SK에코플랜트, 현대건설, 등 다수 대형 건설사들이 아파트 단지에 현수막을 걸어두는 등 많은 관심을 보인 바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미 수년 전부터 우극신에 관심을 두고 지켜봐 왔다”며 인근 서초에도 관련 사업을 하고 있고 현재도 우극신에 대한 관심은 변함이 없어 이번 현장 설명회에 참가할 가능성이 크다“ 고 말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도 ”사업성이 높은 현장 설명회에는 기본적으로 전부 참가하고 있다”며 “회사 차원에서도 우극신에 대한 관심이 있어 현장 설명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GS건설 관계자는 시장 자체가 3년 전과 비교해서 경기와 공시비 등이 많이 바뀌었다“며 “본 사업에 완전히 발을 빼진 않았지만 관망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우극신은 서울 동작구 동작대로29길 119(사당동) 일원 대지면적 14만3827.4㎡, 총 3485가구 규모 단지로 리모델링을 통해 각 세대를 20-40%까지 증축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조합설립 인가를 마쳤으며 현재는 용적률 252%로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중으로 조합은 올해 중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업계는 우극신이 대규모 단지인 만큼 `컨소시엄`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합은 공동주택 리모델링의 경우 전체 세대수의 15%(약 520세대)를 일반분양이 가능한 만큼 최대한 분양분을 확보해 조합원들의 사업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조합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아 사명을 밝힐 수는 없지만 5곳 가량의 건설사가 이미 참여 의사를 밝혔다”며 “다른 업체들도 리모델링 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보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mtollee12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