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 3월 21일 미아3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을 상대로 공사대금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소송액은 322억9900만원으로 GS건설은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대금 추가 인상액 256억원을 재개발 조합 측에 요구했다.
GS건설과 조합 측은 법원 심문기일이 잡히기 전 한 차례 합의에 나섰지만, 공사대금 인상액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원을 설득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하는데 워낙 서로 주장하는 금액 차이가 크다"며 "협상과 소송 두 가지 다 노력해 보고 정 안 되면 법원에 최종 판단을 맡기겠다“고 말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조합에 물가 인상과 설계변경 등 공사비 협의를 요청한 건"이라며 "앞으로 조합과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협의에 적극적으로 임할 예정이며, 입주에 문제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서울자이폴라리스는 오는 8월 입주 예정으로, 지하 3층~지상 22층 총 15동 1045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지난 2022년 1월 1순위 청약에서 295가구 모집에 1만157명이 신청해 평균 3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김보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mtollee12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