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기도, 고양시, 성남시, 부천시, 안양시, 군포시 등 지방자치단체장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계획’을 발표했다.
구역별로 주택 가구가 상이하고 1개 구역만으로 기준 물량을 초과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신도시별로 1~2곳을 추가 선정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추가 물량은 기준 물량의 50%를 넘기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선도지구의 규모는 최대 3만9000가구까지 늘어날 수 있다.
선도지구는 9월 제안서 접수, 10월 평가를 거쳐 11월에 지자체가 최종 선정하며 선정 즉시 특별정비계획 수립에 착수하여 2025년 중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노후계획도시 정비 추진계획의 경우 8월 중에 정비 방향, 도시 기능 강화 방안, 인허가 절차 간소화 방침을 공개한다.
박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와 지자체, LH 등 지원 기구는 신도시 정비가 성공적으로 착수되고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올해 선정되는 선도지구가 신도시 정비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선정부터 착공, 이주, 입주까지 막힘없이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mtollee12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