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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에서 주목받는 ‘슬세권’, 주거복합 단지에 수요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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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에서 주목받는 ‘슬세권’, 주거복합 단지에 수요자 관심

효성중공업·진흥기업, 해링턴 스퀘어 신흥역 주경 투시도  /사진=효성중공업·진흥기업이미지 확대보기
효성중공업·진흥기업, 해링턴 스퀘어 신흥역 주경 투시도 /사진=효성중공업·진흥기업
최근 단지 내 상업시설을 갖춘 주거복합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단지 내에 풍부한 상업시설을 갖춰 ‘슬세권’을 갖춰 편리한 주거 환경이 조성돼 주거 수요가 탄탄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수요자들은 집을 고를 때 인근 인프라를 중요시 생각하고 있다. 데이터 기반 리서치 기업 메타서베이가 지난해 7월 28일부터 8월 4일까지 주거 지역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거주지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에 대한 답변에 ‘주변 인프라’가 40.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집값’ 22.2% △‘교통’ 17.5% △‘자연환경’ 13.1% △‘의료 시설’ 7%이 뒤를 이었다.
인프라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분양시장에서는 단지 내 상업시설을 갖춘 주거복합 단지가 인기를 끌고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1순위 평균 경쟁률 100대 1 이상을 기록한 10개 단지 중 3곳이 주거복합 단지로 분석됐다. 세부 단지별로는 ‘청계 SK VIEW’(183.42대 1), ‘용산 호반써밋 에이디션’(162.69대 1),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111.51대 1) 순이다.

최근에도 주거복합 단지의 선호는 여전하다. 지난 11일 청약 접수를 받은 경남 진주시 ‘아너스 웰가 진주’는 551가구 일반 공급에 1만1,191건의 접수를 기록, 1순위 평균 20.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곳은 MXD(복합개발) 방식을 적용해 다채로운 시설을 갖춰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주거복합 단지의 경우 단지 내 상업시설이 풍부하게 조성돼 있기 때문에 주민들의 슬세권 입지를 누리기 더욱 좋다”며, “준주거지역에 건립돼 용적률이 높게 적용되기 때문에 차별화된 높이를 갖춰 랜드마크로 등극하는 경우도 많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현재 분양 일정을 알린 주거복합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효성중공업·진흥기업은 경기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일원에 건립되는 ‘해링턴 스퀘어 신흥역’을 7월 분양할 예정이다. 중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며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아파트 15개 동 1972가구, 오피스텔 2개 동 240실 규모다. 이 중 아파트 전용면적 59~84㎡ 1,311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26~36㎡ 138실이 일반에 분양된다.

STS개발(시행)은 경남 진주시 가좌동 일원에 건립되는 ‘아너스 웰가 진주’의 정당계약을 오는 7월 1일부터 4일간 실시할 예정이다. 시공은 흥한주택종합건설이 맡았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9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5㎡, 총 840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복합개발(MXD) 방식으로 조성되어 고속버스 터미널과 복합쇼핑몰이 함께 조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충청북도 청주시 고속터미널 복합개발(MXD) 사업지의 마지막 분양 단지인 ‘힐스테이트 청주센트럴2차’의 모델하우스를 20일 오픈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49층, 2개동, 전용면적 84~197㎡, 총 25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슬세권 오피스텔도 분양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국제도시 C18블록에서 ‘푸르지오 스타셀라49'의 분양사업장(오피스텔 전시관) 오픈을 앞두고 있다. 지하 5층~지상 49층, 2개 동, 전용면적 114~119㎡, 총 522실 규모다. 단지 바로 앞 돔구장을 갖춘 스타필드 청라가 2027년 개점을 앞두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 문을 여는 코스트코 청라와의 거리가 가까워 입주와 동시에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