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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순위 마감 단지 중 86%, ‘多세권’ 입지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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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순위 마감 단지 중 86%, ‘多세권’ 입지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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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지오 스타셀라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수도권 청약 시장에서 교통·교육·인프라·자연환경 등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다(多)세권’ 단지가 흥행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다양한 인프라 시설을 누릴 수 있는 곳은 삶의 질을 향상시켜주는 것은 물론, 향후 이러한 가치들이 반영돼 시세차익도 거둘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3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에 나선 57개 단지 중에서 21개 단지가 1순위 마감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순위 마감에 성공한 단지 중 약 86%인 18개 단지가 지하철역, 학교, 생활 편의시설, 공원 등을 모두 갖춘 다세권 입지(네이버 지도 기준, 반경 1km 내)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세권 입지를 갖추지 못한 3개 단지도 반경 1km 내에 지하철역이 위치해 있지 않았지만 학교시설, 인프라 시설, 공원 등의 다양한 편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순위 마감 성공 단지 중 올해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1순위 청약 경쟁률(조합원 취소분 제외)을 기록한 단지는 서울 서초구에서 분양한 ‘메이플자이’다. 지난 2월 8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5828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돼 1순위 청약 경쟁률 442.32대 1을 기록했다. 단지 인근 서울 지하철 3호선 잠원역, 7호선 반포역과 반원·원촌초, 경원중, 뉴코아아울렛, 반포한강공원 등 다양한 인프라 시설이 위치한 대표 다세권 단지로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또 경인지역에서 1순위 청약 경쟁률 44.48대 1을 기록한 ‘제일풍경채 검단Ⅲ’은 단지 인근 인천 지하철 1·2호선 신설역 203역이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커낼콤플렉스, 상업지구, 초·중·고교, 의료·복지시설 조성이 예정돼 있어 향후 다양한 편의 시설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연내 다세권 입지에서 분양을 앞두거나 공급중인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다세권 입지를 갖췄더라도 더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향후 미래가치가 높은 단지에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국제도시 C18블록에서 ‘푸르지오 스타셀라49'의 분양사업장(오피스텔 전시관) 오픈을 앞두고 있다. 지하 5층~지상 49층, 2개동, 전용면적 114~119㎡, 총 522실 규모다. 단지 바로 앞 돔구장을 갖춘 스타필드 청라가 2027년 개점을 앞두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 문을 여는 코스트코 청라와의 거리가 가까워 입주와 동시에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서울아산병원청라와 하버드의대 연구소 입주예정인 의료복합타운 개발도 '29년 예정되어 있다. 또 청라국제도시역이 단지와 인접하며, 29년 개통 예정인 석남~청라국제도시역 구간 7호선 연장과 9호선 직결이 계획돼 있어 여의도와 강남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단지 앞 베어즈베스트청라GC를 비롯, 청라달튼외국인학교, 인천체육고, 아라빛섬 등 다양한 인프라 시설도 위치해 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