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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노사 '맞손'...경영 위기 극복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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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노사 '맞손'...경영 위기 극복 '동참'

지난 21일 '노사 공동 실천 결의식' 개최
'노사 합동 직원 성장·발전 지원 TF 하반기 운영
임원, 지난 4월부터 급여 일부 자진반납
직원, 올해 임금 조정 회사에 위임

지난 21일 포스코이앤씨 노사가 회사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실천 결의식을 가진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원훈 노동조합위원장, 노경협의회 근로자 대표 김윤중, 사장 전중선, 안전보건기획그룹장 최용석. 사진=포스코이앤씨 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1일 포스코이앤씨 노사가 회사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실천 결의식을 가진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원훈 노동조합위원장, 노경협의회 근로자 대표 김윤중, 사장 전중선, 안전보건기획그룹장 최용석. 사진=포스코이앤씨
임원들은 급여 일부를 반납하고 직원들은 올해 임금 조정을 회사에 위임하는 등 포스코이앤씨 노사가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가 지난 21일 인천 송도 사옥에서 올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고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노사 공동 실천 결의식'을 개최했다.
이번 결의를 통해 '회사'는 직원들이 심리적 안정을 느끼며 업무에 몰입해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노사 합동 직원 성장·발전 지원 태스크포스(TF)'를 하반기에 운영하기로 했다. TF를 통해 포스코이앤씨 만의 복리후생제도를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임원과 직책자'는 회사 경영 목표 달성과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필사적인 노력과 각오로 업무에 임하며 솔선수범할 것을 다짐했다.

포스코이앤씨 임원들은 지난 4월부터 임금의 10∼15% 자진 반납 및 회의비 30% 감축 등을 통해 회사 위기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전중선 사장은 "올해 회사가 창립 30주년을 맞이했는데, 그동안 회사가 지속 성장·발전할 수 있었던 중요한 원동력 중 하나는 상호 이해와 화합이 바탕이 되는 노사 문화였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위기도 노사가 함께 힘을 모아 재도약의 기회로 전환해 보자"고 당부했다.

'직원'은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 임금 조정을 회사에 위임하기로 했다.
또한 연차 100% 사용 등 경비 절감을 통해 회사의 어려움을 분담하는 등 경영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노경협의회 김윤중 대표는 "회사가 위기인 만큼 노사가 더욱 힘을 합해야 한다"며 "노사 공동 실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회사 경영 위기 극복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